'제2 외환위기' 가능성 확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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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만기 제한없는 파격 조건
환율 급락… 한때 1100원 깨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5일(현지시간) 오타와에 있는 캐나다중앙은행 본부에서 스티븐 폴로즈 총재와 통화스와프 계약서에 서명했다. 통화스와프는 외화가 바닥났을 때 미리 정한 환율로 자국 통화를 상대국 통화로 교환하는 거래다. 일종의 ‘외화 안전판’으로, 가계로 따지면 마이너스 통장과 같다.
!['제2 외환위기' 가능성 확 줄었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711/AA.15223735.1.jpg)
캐나다는 미국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일본 영국 스위스 등 주요 선진국과도 무(無)한도·무기한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고 있다. 이 총재는 “캐나다와의 통화스와프 체결로 기축통화국 네트워크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위기 발생 시 활용할 강력한 외환 부문 안전판을 확보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캐나다 통화스와프 체결 소식으로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달러당 1100원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달러당 1100원대 붕괴는 지난해 9월30일 이후 처음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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