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한국오츠카제약 한림제약이 16일 보건복지부로부터 ‘2017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들 3사는 연구개발(R&D) 성과 및 투자 실적으로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올리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JW중외제약은 미국, 일본과의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통해 표적항암제, 탈모치료제 및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등 다수의 혁신형 신약을 개발 중이다.

한국오츠카제약은 아시아 12개국 외에도 유럽연합(EU)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취득하고, EU 21개국으로 수출을 확대했다. 일본 기업이지만 한국에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갖춘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한림제약은 미국 현지에 소매 유통 채널을 다수 확보하고, 미 식품의약국(FDA) 실사를 통한 생산기반 선진화에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까지 복지부가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한 제약사는 45개사다. 일반 제약사 35개사, 바이오벤처 8개사, 외국계 제약사 2개사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법률에 따라 국가 R&D 사업 우선참여, 세제지원 혜택, 약가 결정 시 우대 등 각종 지원이 이뤄진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