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여성 임원 승진자 7명·전원 40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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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주의에 근거…DS부문, 3명으로 최다 배출
평균나이 45.5세 '젊은 삼성'
평균나이 45.5세 '젊은 삼성'
삼성전자가 16일 발표한 221명의 승진자 명단 중 포함된 여성임원 7명 모두가 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원인사에서 여성은 2015년 8명의 승진자 이후 최다 인원이었다. 특히 전원이 40대여서 '젊은 삼성'을 대표하는 인사라고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조직의 유연함과 여성인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여성인력 승진 기조를 유지했다. 2015년에는 8명에 달했지만, 2016년에는 6명이었고 2017년 5월에는 2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이번 임원인사에서 7명으로 반등하면서 3년 만에 최다 인원이 나오게 됐다.
이번에 상무로 승진한 여성임원은 정지은 상무(43세), 양혜순 상무(49세), 정혜순 상무(42세), 지혜령 상무(45세), 김승리 상무(46세), 이금주 상무(46세), 이정자 상무(48세) 등이다. 평균 나이는 45.5세다. 남성처럼 군대를 가지 않아 2~3년의 공백이 있다고 감안하더라도 젊은 나이다. 나이를 막론하고 '성과'를 우선으로 한 인사원칙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전체 승진자에서 반도체 맡고 있는 DS부문이 약진했듯이, 여성 임원도 다르지 않다. DS부문에서 3명의 임원이 배출돼 최다부문을 차지했다. 무선사업부와 생활가전사업부, 경영지원실에서도 여성임원이 나왔다.
김승리 상무는 홍익대 전자공학과와 스탠포드 대학에서 전자공학 석사를 거쳐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DS부문 메모리사업부 CS팀을 맡고 있다. 신임 김 상무는 메모리 반도체 고객 품질관리 및 기술지원 전문가로 꼽힌다. 미주 지역의 대형 거래선 만족도 제고를 통한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임 이금주 상무는 DS부문 반도체연구소 공정개발실 소속이다. D램 공정개발 전문가로 차세대 D램 공정 성능 개선 및 최적화를 통한 초격차 기술 확보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중앙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동대원에서 석사를 받았다.
인하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한 이정자 상무 또한 DS부문 소속이다. 기흥·화성단지 FT기술그룹장으로 가스·배관 등 반도체 생산 인프라 전문가다. 친환경 사업장을 구축해 사업 경쟁력 제고에 공헌한 점이 승진의 주요 요인이다.
무선사업무에서는 정혜순 상무가 승진했다. 프레임워크(Framework) 개발그룹으로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다. 엣지 앱, S펜, AOD(Always On Display) 등 전략모델의 차별화된 기능 개발을 주도했다. 부산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했으며, 이번 인사에서 최연소 여성임원이 됐다.
생활가전사업부에서는 2명의 여성 임원 승진자가 나왔다. 양혜순 상무는 차세대개발그룹장으로 기술센싱 및 기술전략 전문가다. 인간공학 설계 기준 도입했다. 컨슈머리포트 1위 제품 수를 확대하는 등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그는 경희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건 대학에서 환경공학으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마케팅그룹장인 정지은 상무는 애드워시(Add Wash), 쉐프컬렉션(Chef Collection) 등 전략제품에 대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세웠다. 이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 게 승진의 주요인이다. 그는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와 제일기획에서 근무했다. 이후 노스웨스턴대학에서 마케팅을 공부를 마친후 2003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신임 지혜령 상무는 경영지원실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 소속이다. 지 상무는 홍보 전문가로 위기관리 체제 정비 등 홍보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안정적인 대외 소통 창구 역할을 했다. 이화여대 교육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물산 인사팀으로 입사했다. 2004년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기면서 해외홍보를 맡았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삼성전자는 조직의 유연함과 여성인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여성인력 승진 기조를 유지했다. 2015년에는 8명에 달했지만, 2016년에는 6명이었고 2017년 5월에는 2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이번 임원인사에서 7명으로 반등하면서 3년 만에 최다 인원이 나오게 됐다.
이번에 상무로 승진한 여성임원은 정지은 상무(43세), 양혜순 상무(49세), 정혜순 상무(42세), 지혜령 상무(45세), 김승리 상무(46세), 이금주 상무(46세), 이정자 상무(48세) 등이다. 평균 나이는 45.5세다. 남성처럼 군대를 가지 않아 2~3년의 공백이 있다고 감안하더라도 젊은 나이다. 나이를 막론하고 '성과'를 우선으로 한 인사원칙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전체 승진자에서 반도체 맡고 있는 DS부문이 약진했듯이, 여성 임원도 다르지 않다. DS부문에서 3명의 임원이 배출돼 최다부문을 차지했다. 무선사업부와 생활가전사업부, 경영지원실에서도 여성임원이 나왔다.
김승리 상무는 홍익대 전자공학과와 스탠포드 대학에서 전자공학 석사를 거쳐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DS부문 메모리사업부 CS팀을 맡고 있다. 신임 김 상무는 메모리 반도체 고객 품질관리 및 기술지원 전문가로 꼽힌다. 미주 지역의 대형 거래선 만족도 제고를 통한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임 이금주 상무는 DS부문 반도체연구소 공정개발실 소속이다. D램 공정개발 전문가로 차세대 D램 공정 성능 개선 및 최적화를 통한 초격차 기술 확보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중앙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동대원에서 석사를 받았다.
인하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한 이정자 상무 또한 DS부문 소속이다. 기흥·화성단지 FT기술그룹장으로 가스·배관 등 반도체 생산 인프라 전문가다. 친환경 사업장을 구축해 사업 경쟁력 제고에 공헌한 점이 승진의 주요 요인이다.
무선사업무에서는 정혜순 상무가 승진했다. 프레임워크(Framework) 개발그룹으로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다. 엣지 앱, S펜, AOD(Always On Display) 등 전략모델의 차별화된 기능 개발을 주도했다. 부산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했으며, 이번 인사에서 최연소 여성임원이 됐다.
생활가전사업부에서는 2명의 여성 임원 승진자가 나왔다. 양혜순 상무는 차세대개발그룹장으로 기술센싱 및 기술전략 전문가다. 인간공학 설계 기준 도입했다. 컨슈머리포트 1위 제품 수를 확대하는 등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그는 경희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건 대학에서 환경공학으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마케팅그룹장인 정지은 상무는 애드워시(Add Wash), 쉐프컬렉션(Chef Collection) 등 전략제품에 대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세웠다. 이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 게 승진의 주요인이다. 그는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와 제일기획에서 근무했다. 이후 노스웨스턴대학에서 마케팅을 공부를 마친후 2003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신임 지혜령 상무는 경영지원실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 소속이다. 지 상무는 홍보 전문가로 위기관리 체제 정비 등 홍보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안정적인 대외 소통 창구 역할을 했다. 이화여대 교육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물산 인사팀으로 입사했다. 2004년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기면서 해외홍보를 맡았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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