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구갈동에 첨단기업 600여개가 입주하는 도시첨단산업단지인 '기흥ICT밸리'가 들어선다. 관내 열두 번째 산단이다.

시 관계자는 "기흥ICT밸리가 2020년 하반기 완공되면 8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시는 기흥ICT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부지에서 정찬민 시장을 비롯해 사업 관계자, 지역 시도의원과 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흥밸리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발표했다.

기흥ICT밸리는 SNK, 교보증권, 서울의과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SK건설에서 시공을 맡는다.

기흥밸리는
42000㎡ 부지에 지하7~지상29, 연면적 22361규모로 지식산업센터 3개동이 건립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4100여억원이다.

이곳에는 드림시큐리티, 솔트룩스, 에이터스티림즈 등 IT, CT, BT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해 나갈 유망기업과 재능그룹, 서울의과학연구소, CGV, NEW 등의 교육, 문화, 바이오 등 600여개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완공되면 8000
여개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입주에 따른 세수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단지 내에는 도서관과 어린이집을 건립해 인근 세종그랑시아 아파트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정찬민 시장은 기흥ICT밸리는 미래 핵심산업을 이끌어갈 유망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으로 조성이 완료되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돼 지역 일자리 창출하고 세수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관내 열두 번째인 기흥밸리를 착공하는 등 2020년까지 25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용인=
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