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지영 연구원은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3.8% 감소한 949억원"이라며 "전분기대비 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7월 출범한 카카오뱅크의 적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과 기타 자회사들은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에 전분기 대비 9.6% 감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0% 증가한 11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트레이딩 운용수익과 수탁수수료는 소폭 감소했지만 부동산과 IPO 등에서 수익 다각화를 시현하며 IB 수수료 수익은 29% 늘어난 533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카카오뱅크는 48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10월말 기준 계좌개설 고객 수는 435만명으로 지속적인 상승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업계 최초로 발행어음을 시작하게 된 만큼 선점을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카카오뱅크 등 자회사를 통한 시너지효과도 장기적으로는 시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당분간 카카오뱅크의 적자 실적을 반영하더라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대형증권사 평균(7.3%)을 웃도는 13%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조언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