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16일 규모 5.4 강진이 발생한 포항지역 건축물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노동부 포항지청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합동으로 근로감독관과 안전공단 전문가로 대응팀을 구성해 포항, 경주, 울진, 영덕의 타워크레인을 사용하는 건설현장에 대해 점검을 해 이상이 있으면 사용을 중지할 계획이다.

지반 침하, 구축물 균열 및 비틀림, 설비와 안전시설 변형 등 근로자에게 위험이 되는 요인이 발견되면 작업 중지와 안전진단 명령, 시정지시 조치를 하고 건축·시설물이 훼손된 경우 해당 지자체와 유관기관 등과 협조해 즉각 개선하기로 했다.

안전점검은 지진으로 인한 위험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계속된다.

포항지청 관계자는 "지진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각 사업장에서 평소 지진대비 대응체계를 수립하고 건축물과 위험물 저장·취급 설비의 철저한 점검 및 보강, 피난로 점검, 소화 용구 관리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