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경영기획본부장을 맡은 조재석 부사장(왼쪽)과 생산기술본부장 맡은 전대진 부사장.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경영기획본부장을 맡은 조재석 부사장(왼쪽)과 생산기술본부장 맡은 전대진 부사장. (사진=금호타이어)
채권단 주도의 경영정상화에 들어간 금호타이어가 퇴직 임원 2명을 부사장으로 신규 선임하는 깜짝 인사를 냈다.

금호타이어는 15일부로 조재석 부사장(59)과 전대진 부사장(59)을 신규 선임하고 전무 2명 및 상무 6명 승진 등 총 10명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인사로 조 부사장은 경영기획본부장을, 전 부사장은 생산기술본부장을 각각 맡게 됐다.

1982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한 조 부사장은 2014년부터 2년간 영업총괄 부사장으로 일하다 지난해 말 자문역으로 물러났다. 전 부사장은 1984년에 입사해 2014년 9월 중국생산기술본부(전무)에서 근무를 끝으로 퇴사했다가 3년 만에 복귀하며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업계에선 금호타이어 대표이사에 취임한 김종호 회장이 경영정상화를 이끌게 되면서 회사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임원들을 다시 등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