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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원수라도 이길 사람으로… 지방선거 대폭 물갈이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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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총선 '진박공천'에 국민들 역겨움 느껴"
    바른정당 잔류파에 "배신자들" 거듭 비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4일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 문제와 관련, "나와 원수지간이라 해도 (선거에) 이길 사람으로 공천하겠다"며 대대적인 물갈이 공천을 예고했다.

    홍 대표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한국당 정치대학원 19기 수료식 인사말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공천 매뉴얼을 만들고, 대폭적인 물갈이 공천을 하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준표 "원수라도 이길 사람으로… 지방선거 대폭 물갈이 공천"
    홍 대표는 특히 개인적인 인연이나 친분에 따라 공천권을 휘두르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그는 "공천권자와의 개인적인 인연을 가지고 공천하면 당이 망한다"며 "지난 총선 때 '진박'(진짜 친박) 공천을 했으니 국민들이 얼마나 역겨움을 느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나와 원수지간이라도 당선될 후보라는 판단이 되면 당을 위해서 반드시 공천하겠다.

    아무리 개인적인 인연이 있고 나를 극렬히 지지해도 당선 안 될 것 같으면 절대 공천하지 않는다"며 '사천'(私薦) 가능성을 일축했다.

    홍 대표는 바른정당 잔류파에 대해서는 "이제 나머지는 '잔류 배신자들'이니까 더이상 안 받는다"며 "국회의원 몇 사람 더 있어 본들 선거나 정권획득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의원을 '아르바이트'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 노후보장용으로 생각하는 사람 100명이 있다고 해도 정당이 되지 않는다"며 "(당을 위해 싸우는) '전사'만 있으면 그 당은 이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지지율이 회복세로 들어섰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선전을 자신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7·3 전당대회 때 7%대이던 당 지지율이 20%대 중반까지 갔다.

    당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야당 지지율은 안정적인 25%만 되면 된다"며 "그러면 우리를 지지하는 국민들을 선거에 동원만 제대로 한다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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