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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자사고 경쟁률도 '뚝'… 1.70대 1→1.29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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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달학교 작년 3곳에서 올해 7곳으로 늘어…전체 지원자는 24.3%↓
    서울 자사고 경쟁률도 '뚝'… 1.70대 1→1.29대 1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국어고등학교에 이어 서울 지역 자사고 입학 경쟁률도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교육청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마감한 2018학년도 서울지역 자사고 22곳의 정원 내 일반전형 경쟁률은 평균 1.29대로 전년도 1.70대 1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사회통합전형 경쟁률도 0.33대 1에서 0.25대 1로 낮아졌다.

    올해 서울지역 자사고 일반전형 총지원자 수는 8천519명으로 전년도 1만1천248명보다 24.3%(2천729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원자가 모집정원(일반전형 기준)에 미달한 학교는 경문고(0.88대 1), 경희고(0.86대 1), 대성고(0.84대 1), 동성고(0.80대 1), 숭문고(0.70대 1), 신일고(0.83대 1), 이대부고(남자·0.63대 1) 등 7곳이었다.

    전년도 미달학교는 숭문고, 이대부고(남자), 장훈고 등 3곳뿐이었다.

    올해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한가람고(여자)로 3.31대 1을 기록했고, 이화여고(2.44대1)가 뒤를 이었다.

    서울지역 자사고 경쟁률이 크게 낮아진 것은 서울의 중학교 3학년 학생 수가 7만5천719명으로 전년도(8만5천920명)보다 11.9%(1만201명) 감소한 데다 자사고 폐지 논란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자사고·외고는 내년부터 신입생 모집이 후기 일반고와 동시에 이뤄진다.

    서울지역 자사고들과 같은 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국단위 자사고 하나고의 경쟁률도 3.38대 1(200명 모집에 675명 지원)로 전년도(3.67대 1)보다 소폭 떨어졌다.

    전국단위 자사고 중 이달 초 원서접수를 마감한 7곳(광양제철·김천·북일·상산·인천하늘·포항제철·현대청운고) 경쟁률은 1.74대 1로 작년(2.04대 1)보다 하락했다.

    이달 9일 마감한 경기지역 8개 외고(경기·고양·과천·김포·동두천·성남·수원·안양) 경쟁률은 1.87대1에서 1.57대1로, 10개 지방외고(강원·경북·대구·대전·미추홀·울산·인천·전남·제주·충남) 경쟁률은 1.64대 1에서 1.53대 1로 낮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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