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레저 및 리조트 그룹인 대명그룹의 주력 계열사 대명코퍼레이션이 새로 인수한 리조트 영업 정상화에 힘입어 올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대명코퍼레이션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692억원과 5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와 205.9% 늘어난 수치다. 순이익은 406.5% 증가한 17억원이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711억원이었다. 올 들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77억원, 208억원으로 집계됐다.

대명코퍼레이션은 올해 인수한 대명리조트 천안(옛 천안리조트PFV)과 제주 샤인빌리조트(옛 수농) 매출이 3분기부터 반영된 데다 리조트 운영이 정상화하면서 매출과 이익 모두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올초부터 추진한 사업구조 개편 작업도 이익구조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대명그룹 관계자는 “투숙률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4분기부터 제주 샤인빌리조트의 분양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