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상단여행·화장품株 본격 반등 기대<앵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가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사드 문제를 둘러싸고 꽁꽁 얼어붙었던 국내 기업들의 중국 비즈니스가 풀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은데요. 전문가들은 실적 회복과 더불어 주가 역시 이전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기자> 사드 사태로 그야말로 된서리를 맞았던 국내 기업들이 모처럼 크게 웃었습니다.지난 11일 맞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에서 알리바바와 징둥닷컴을 합친 하루 매출이 우리 돈으로 약 50조원을 기록한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매출이 크게는 두 배까지도 올랐습니다.당일 알리바바의 인터넷 쇼핑몰 티몰에서 이랜드차이나가 전년대비 39% 늘어난 767억원 매출을 올렸고, LG생활건강 화장품과 생활용품 판매는 각각 전년대비 68%, 104% 늘었습니다.롯데와 신라 등 면세점 매출도 두자릿수 신장했습니다.해당 기업들 주가 역시 즉각 반응했습니다.주말 지나 문을 연 13일 증시에서는 화장품과 유통 외에 여행·레저, 식품, 엔터·여행주, 자동차주까지 일제히 반등에 나섰습니다.증시 전문가들은 광군제 매출이 단기적인 기대감에 그치는 것이 아닌, 턴어라운드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인터뷰] 이경민 대신증권 마켓전략실 팀장"사드피해주였던 종목들이 앞으로 중국소비수혜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광군제에서 보듯 국내 기업들 중국진출 다시 가시화되고 있고, 내년에는 기저효과까지 더해져 다시 실적 턴어라운드 폭도 커질 수 있다. 실적의 정상화, 주가의 고점돌파시도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볼 수 있다."실적턴어라운드가 가장 먼저 가시화할 업종으로는 여행 레저주가 꼽힙니다.그간 중국시장에서의 부진을 일본,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메워온 여행·레저주의 경우 중국 매출이 회복될 경우 실적 개선이 가장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사드 보복 피해가 가장 컸던 업종 가운데 하나인 화장품 역시 품질,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빠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업종에 따라서는 보수적인 견해도 존재합니다.정부정책 이슈와 내수 경기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유통과 음식료 등의 주가반등이 예상보다 더딜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실적이 개선세가 나타나고는 있지만 여전히 최저임금 인상과 의무 휴업 등 이슈가 상존하고 있어 내수시장 부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입니다.자동차의 경우, 최악 상황을 벗어났다는데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합니다.다만 친환경차 전략 등 치열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따라 투자전략과 대응 방식은 고민해야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이상민, 철심 가득한 얼굴 X-레이 ‘충격’…폭행사건 전말은?ㆍ“남편에게 속았다” 분통 터뜨린 현영… 왜?ㆍ호날두 득녀, 여친 로드리게스 13일 출산 “우리 행복해요”ㆍ한서희, ‘페미니스트’ 뒤에 숨은 극단주의? 하리수는 왜 ‘발끈’했나…ㆍ송혜교X이진X옥주현, `20년 우정` 송송커플 결혼식서 빛났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