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한중 정상회담' 주요뉴스로 보도…'관계 정상화' 내비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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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들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이후 소원해진 양국관계가 정상화의 길로 들어섰음을 내비쳤다.
12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전날 베트남 다낭에서 이뤄진 한중 정상회담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신문은 시 주석이 문 대통령을 만나 양국이 떨어질 수 없는 이웃이자 협력의 동반자임을 강조했으며 양국이 또 경제.사회발전을 촉진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 번영에서 광범위한 공동이익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한국과 손잡을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이어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 측 입장을 재차 확인하면서 "중대한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에 관해 양국은 반드시 역사와 양국 관계, 양 국민에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하며 역사적인 시련을 이겨낼 수 있는 정책을 도출해야하고 양국 관계가 계속해서 정확하고 안정된 방향으로 가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시 주석의 연임을 축하하고 시 주석이 당 대회에서 제시한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에 대한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중 양국이 함께 노력해 양국 고위급 교류와 각 영역의 교류 협력이 조속히 회복되길 바라며,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또 문 대통령이 중국의 사드 문제에 대한 우려를 중시하고 중국의 전략적 안보이익을 훼손할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신화통신도 한중 정상회담 소식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며 양국 정상이 북핵문제와 관련해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한국이 북한과 대화와 접촉을 재개해 화해와 협력을 회복하기를 바란다는 시 주석의 발언을 전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도 관련기사를 주요 뉴스로 보도하며 지난달 한중 양국이 "가능한 빨리"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는 데 합의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신문은 당시 중국 외교부 성명을 인용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양국의 공통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라면서 "양국은 가능한 빨리 관계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과 협력을 회복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이 한중 정상회담 내용을 주요 뉴스로 다룬 것은 사드이후 소원해진 양국관계가 정상화의 길로 들어섰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중국 매체들은 사드에 반대한다는 중국의 입장을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내용 외에 일체의 긍정적인 내용은 보도하지 않았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금한령(禁韓令·한류 금지령)이 점차적으로 완화되고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의 한국 방문도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전날 베트남 다낭에서 이뤄진 한중 정상회담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신문은 시 주석이 문 대통령을 만나 양국이 떨어질 수 없는 이웃이자 협력의 동반자임을 강조했으며 양국이 또 경제.사회발전을 촉진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 번영에서 광범위한 공동이익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한국과 손잡을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이어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 측 입장을 재차 확인하면서 "중대한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에 관해 양국은 반드시 역사와 양국 관계, 양 국민에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하며 역사적인 시련을 이겨낼 수 있는 정책을 도출해야하고 양국 관계가 계속해서 정확하고 안정된 방향으로 가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시 주석의 연임을 축하하고 시 주석이 당 대회에서 제시한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에 대한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중 양국이 함께 노력해 양국 고위급 교류와 각 영역의 교류 협력이 조속히 회복되길 바라며,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또 문 대통령이 중국의 사드 문제에 대한 우려를 중시하고 중국의 전략적 안보이익을 훼손할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신화통신도 한중 정상회담 소식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며 양국 정상이 북핵문제와 관련해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한국이 북한과 대화와 접촉을 재개해 화해와 협력을 회복하기를 바란다는 시 주석의 발언을 전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도 관련기사를 주요 뉴스로 보도하며 지난달 한중 양국이 "가능한 빨리"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는 데 합의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신문은 당시 중국 외교부 성명을 인용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양국의 공통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라면서 "양국은 가능한 빨리 관계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과 협력을 회복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이 한중 정상회담 내용을 주요 뉴스로 다룬 것은 사드이후 소원해진 양국관계가 정상화의 길로 들어섰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중국 매체들은 사드에 반대한다는 중국의 입장을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내용 외에 일체의 긍정적인 내용은 보도하지 않았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금한령(禁韓令·한류 금지령)이 점차적으로 완화되고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의 한국 방문도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