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홈쇼핑은 10일 판교 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 9월21일 이사회에서 의결된 도상철 대표이사의 재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 대표는 2007년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10년 동안 NS홈쇼핑을 이끌고 있다. 이번 재선임으로 2020년까지 대표이사직을 맡게 됐다.
재선임된 도 대표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차별적 신(新) 유통플랫폼'을 완성하고 지속 성장 가능한 사업 구조를 만들어 국내 고용창출과 내수 진작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선한 식품을 신속 배송해 국민 건강을 증진하고 유통 단계를 줄여 소비자에게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NS홈쇼핑이 준비해온 식품 제조 사업과 첨단 물류 단지 구축으로 미래 성장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NS홈쇼핑은 자회사 하림식품을 통해 식품 제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 익산 제4산업단지에 최첨단 종합식품공장은 오는 2019년 하반기에 준공하고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천연재료를 사용한 고품질 가정 간편식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하림산업을 통해 매입한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부지에 정보통신기술(ICT)기반의 선진형 스마트 물류센터를 만든다.
스마트 물류센터가 완성되면 상온·냉장·냉동식품과 생필품을 3시간 이내에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배송할 수 있게 된다고 NS홈쇼핑은 설명했다.
도 대표는 "NS홈쇼핑은 해외투자보다 국내 고용창출과 내수 진작을 위한 국내 사업의 기반 투자에 힘쓰고 있다"며 "식품의 연구개발, 생산, 물류, 판매로 이어지는 신 유통플랫폼이 완성되면 강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