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시각장애인 가수 이용복 "삶 포기하려고 했지만…그조차 마음대로 안되더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마이웨이`에 출연한 시각장애인 가수 이용복이 굴곡진 과거사를 고백했다.9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국내 최초 시각장애인 가수 이용복의 삶을 조명했다.이날 방송에서 이용복은 "어머니, 아버지 속 타신 걸 생각하면 말을 할 수가 없다. 아버지가 `빨리 돈을 모아 용복이 먹고 사는데 지장없이 해줘야겠다`고 말씀하시는 걸 들었다"고 털어놨다.이어 이용복은 "내가 집안의 짐인 거다. 초라한 시각장애인이 무엇을 할 것이냐, 내가 결혼을 해도 내가 딸을 갖고 있는 사람이면 나 같은 사람에게 딸을 안 줄텐데 과연 어떻게 결혼을 할 것이며 무엇을 해 먹고 살 것이며. 참 많이 슬퍼해봤다. 외로워도 해봤고. 신체적인 그런 것도 있고 왕따도 많이 당해봤다. 그래서 혼자 있는데는 이력이 났다"고 담담히 고백했다.또 그는 "어차피 올 때도 혼자 왔고, 갈 때도 혼자 가고 세상에서도 혼자구나 그런 생각만 했다"라며 "한 번 삶도 포기해보려고 해봤다. 해봤는데 그것도 마음대로 안 되더라. 노끈이 끊어진다든지 나뭇가지가 부러진다든지. 안 되더라 그게. 시도를 안 해본 게 아니라 그게 마음대로 안 되더라"고 덧붙였다.한편, 이용복은 시적인 노랫말과 부드러운 목소리로 1970년대 많은 사랑을 받았다. 8살 때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은 이용복은 노래 신동으로 불리며 1970년에 데뷔 한 뒤, 검은 안경을 낀 시각장애인 가수로 당대 최고의 가수가 됐다.이용복은 현재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아내 김연희씨와 펜션과 카페를 운영 중이다.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지드래곤 이주연 열애설, 1년전부터 쏟아진 증거사진 “정말 친구사이?”ㆍ오미연, ‘기적적인 태동’에 중절수술 포기한 사연ㆍ김주혁 납골묘 찾은 홍석천, “잊지 말아 주세요”ㆍ‘만수르‘와 또다른 ‘만수르‘ 혼란 가중된 이유ㆍ독도새우 이름은 들어봤나? ‘한 마리 3만원’ 귀한 몸ⓒ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