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코리아는 국내 판매 중인 고성능 M4 쿠페, M4 컨버터블 등 7개 모델 판매를 자발적으로 중단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러한 결정은 관세청이 밝힌 배출가스 인증서류 문제 때문이다.

관세청은 이날 오전 배출가스 인증서류를 조작하는 등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은 3개 수입 업체를 적발했다.

이들 업체의 배출가스 인증 담당자, 인증대행업체 대표 등은 2012년 8월부터 5년여간 관련 서류를 위·변조해 인증을 받거나 부품 변경 사실을 숨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에 BMW그룹코리아는 M4 쿠페, M4 컨버터블, M6 쿠페, M6 그란 쿠페, X1 x드라이브 18d, 미니 쿠퍼S, 미니 쿠퍼S 컨버터블 등 7개 모델 판매를 중단한다.

회사 측은 “차량 운행과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으며, 판매 재개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