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평균주가 26년 만에 최고치 … 살아나는 일본경제 현장을 가다
일본전문가 최고위과정 14일 개강, 한경닷컴 시사일본어학원 공동 주관


9일 오전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80엔 이상 뛰며 23194엔까지 치솟았다. 일본 증시는 장중 기준으로 1992110일 이후 26년 만에 23000엔대에 올라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주가 상승 배경에 대해 전날 미국 증시가 올랐고, 해외 투자가들이 운용자산에서 차지하는 일본 주식 비율을 높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일본 증시 관계자들은 일본 주식을 사려는 국내외 투자자들이 늘고 있어 주가 상승세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역사적인 일본 증시 강세와 관련, ▲ 기업실적 호조 세계 동시 호황 금융완화 지속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 후지토 노리히로 투자정보부장은 "일본기업의 높은 수익력에 주목하고 외국인들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잃어버린 20년을 드디어 벗어났다는 감회가 깊다 말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1989년 말 사상최고치인 38915엔을 기록했다. 해가 바뀌면서 내리막길을 타기 시작해 20093월에 버블 붕괴 이후 최저치(7054)까지 떨어진 뒤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경닷컴과 시사일본어학원은 장기 침체와 20113월 동일본대지진의 폐허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타고 있는 일본 경제를 탐구하는 국내 최초의 일본전문가 최고위과정을 개설한다. 아베노믹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에 힘입어 회복세를 타는 일본경제 현장 탐구 수업이 128일부터 10일까지 역사와 경제 중심지 오사카와 고베에서 일본 서부 여행과 일본 경제를 깊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나왔다.

일본전문가 최고위과정 1기는 국내외 전문가 특강과 3일간의 일본 현지 수업으로 짜여져 있다. 교육과정은 1114일부터 1210일까지이다. 최고위과정 수업은 시사일본어학원 서울 강남캠퍼스에서 진행한다. 이달 10일까지 선착순으로 마감하며, 시사일본어학원 홈페이지와 전화로 신청 가능하다. 문의 사항은 시사일본어학원 일본전문가 최고위과정 운영본부 이세훈 차장(02-562-1572)에게 하면 된다.
일본 증시 닛케이평균주가 26년 만에 최고 … 일본전문가 최고위과정 개강
일본 현지 교육은 서부지역의 경제, 역사 중심지인 오사카와 고베 일대에서 진행한다. 간사이 지역의 대표 명문 사학인 간사이대학의 최상철 교수(상학부)가 강좌를 맡아 일본 소비시장 특성과 현지 진출 방안 등을 강의한다. 일본 고베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최상철 교수는 일본 기업과 마케팅 전문가이다. 30여년 가까이 일본 현지 대학에서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는 일본 경제 전문가이다.

최상철 교수는 일본 시장 어떻게 뚫을 것인가’ ‘2017년 일본 소비시장 현황과 전망’ ‘일본에서 뜨는 프랜차이즈등을 강의한다. 테크노플로원 등 강소 기업 탐방과 아리마온천, 오사카성, 고베시내 투어 등 역사 및 문화 체험 일정도 포함돼 있다.

현지 수업에 앞서 1114일부터 일본 전문가 6인이 서울에서 일본 정치, 역사, 경제, 기업, 문화 수업을 한다. 주요 강좌는 이종윤 한국외대 명예교수(일본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오태헌 경희대 교수(일본 강소 기업의 경쟁 원천과 사례), 국중호 요코하마시립대 교수(한일 국가 경쟁력 비교, 경제 정책을 중심으로), 최인한 한경 일본경제연구소장(현장에서 지켜본 한일 경제 30), 이춘규 박사, 연합뉴스 국제경제부(닛산사태로 본 일본 제조기업 경영 투명성), 사토 요코 한양여대 교수(일본의 현대사와 문화를 읽는다) 등이다.

최인한 한경닷컴 이사(일본경제연구소장)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