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8일 CJ오쇼핑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기존 26만2000원에서 27만3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진 연구원은 "3분기 3분기 별도 영업이익(304억원)과 취급고액이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TV 취급고액의 경우 작년 12월경부터 확대 편성 중인 렌터카, 인테리어 상품 등 고단가
상품의 영향으로 증가했고 판관비도 판촉비 절감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한 566억원, 취급고액은 9.6% 증가한 97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판촉비 절감과 제한적 송출수수료 인상 등 비용 절감 노력은 계속되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해외 부문 손익 개선 노력(인도 법인 지분 매각, 합병 등)이 진행 중인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밸류에이션(주가수익비율(PER) 올해 9.4배, 내년 8.7배)은 부담이 없는 수준"이라며 "연간 2000억원에 육박하는 세전·이자지급전이익'(EBITDA)를 통한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도 투자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