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달픈 20대] 대학생 매월 50만원 적자… 일하는 청년, 70만원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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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월 50만원 수입, 100만원 지출…非학생 월 158만원 수입, 89만원 지출
20대 청년은 대학생과 비(非)학생의 수입·지출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5일 금융위원회,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자산관리공사가 청년 1천700명을 상대로 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850명의 수입은 월평균 50만1천 원이다.
수입원(복수 응답)은 주로 부모님 등의 용돈(88.4%)과 아르바이트(30.4%)다.
급여는 1.4%, 사업소득은 0.2%다.
월평균 지출은 102만2천 원이다.
등록금 등 교육비가 55만4천 원으로 절반을 넘었다.
생활비 36만8천 원, 주거비 9만6천 원, 대출상환금 2천 원이다.
연간 학자금은 응답자의 74.4%가 500만∼1천만 원이라고 답했다.
학자금 납부는 88.1%가 부모에 의존했다.
대학생의 51.3%는 생활비와 학자금 등으로 "자금 부족을 느낀다"고 답했다.
자금이 부족한 경우 75.5%가 부모·친지의 도움으로 해결했다.
비학생의 경우 월 평균 수입은 157만6천 원으로, 대학생의 3배를 넘었다.
대학을 다니지 않고 본격적인 경제 활동을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의 수입원은 69.8%가 급여다.
용돈(20.1%)과 아르바이트(12.1%)도 적지 않았다.
사업소득은 4.1%다.
지출은 월평균 89만3천 원으로 대학생보다 적었다.
교육비 부담(6만9천 원)이 적기 때문이다.
대신 생활비가 73만6천 원으로 대학생의 2배에 달했다.
주거비가 5만5천 원, 대출상환금이 3만 원이다.
이들은 61.3%가 자금 부족을 호소했다.
이유는 생활비(79.5%)와 취업준비자금(13.4%)을 주로 꼽았다.
부모·친지 도움으로 해결하는 경우는 51.1%였다.
금융위 관계자는 "청년층은 아직 부모·친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서 저소득가구 청년층은 생활 전반에 어려움이 크다"고 설명했다.
장학금 확대, 학자금대출 지원조건 대선, 채무조정 지원, 취업준비생 지원 강화, 생활비대출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금융위는 제언했다.
/연합뉴스
20대 청년은 대학생과 비(非)학생의 수입·지출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5일 금융위원회,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자산관리공사가 청년 1천700명을 상대로 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850명의 수입은 월평균 50만1천 원이다.
수입원(복수 응답)은 주로 부모님 등의 용돈(88.4%)과 아르바이트(30.4%)다.
급여는 1.4%, 사업소득은 0.2%다.
월평균 지출은 102만2천 원이다.
등록금 등 교육비가 55만4천 원으로 절반을 넘었다.
생활비 36만8천 원, 주거비 9만6천 원, 대출상환금 2천 원이다.
연간 학자금은 응답자의 74.4%가 500만∼1천만 원이라고 답했다.
학자금 납부는 88.1%가 부모에 의존했다.
대학생의 51.3%는 생활비와 학자금 등으로 "자금 부족을 느낀다"고 답했다.
자금이 부족한 경우 75.5%가 부모·친지의 도움으로 해결했다.
비학생의 경우 월 평균 수입은 157만6천 원으로, 대학생의 3배를 넘었다.
대학을 다니지 않고 본격적인 경제 활동을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의 수입원은 69.8%가 급여다.
용돈(20.1%)과 아르바이트(12.1%)도 적지 않았다.
사업소득은 4.1%다.
지출은 월평균 89만3천 원으로 대학생보다 적었다.
교육비 부담(6만9천 원)이 적기 때문이다.
대신 생활비가 73만6천 원으로 대학생의 2배에 달했다.
주거비가 5만5천 원, 대출상환금이 3만 원이다.
이들은 61.3%가 자금 부족을 호소했다.
이유는 생활비(79.5%)와 취업준비자금(13.4%)을 주로 꼽았다.
부모·친지 도움으로 해결하는 경우는 51.1%였다.
금융위 관계자는 "청년층은 아직 부모·친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서 저소득가구 청년층은 생활 전반에 어려움이 크다"고 설명했다.
장학금 확대, 학자금대출 지원조건 대선, 채무조정 지원, 취업준비생 지원 강화, 생활비대출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금융위는 제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