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중앙銀 금리인상 완화기조…한은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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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정상화 방향을 유지하면서도 가속페달을 더 세게 밟지는 않으면서 이달 말 한국은행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5일 한국은행과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대통령`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에 `비둘기파`인 제롬 파월 현 연준 이사가 지명됐다.유럽과 영국 중앙은행은 최근 통화정책에서 예상보다 완화적인 결정을 내놨고, 일본은 아베 신조 총리의 선거 승리로 그동안의 완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일단 금융시장에서는 대체로 파월 연준 이사가 현재 재닛 옐런 의장의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금보다 더 완화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한은 뉴욕사무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와 금융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주식과 회사채, 신흥국 자산 등 위험자산 가격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현지 금융시장 분위기를 전했다.영국과 유럽의 분위기도 비슷하다.영란은행은 10년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했는데,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을 강조한 점 등에서 `완화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앞서 ECB는 양적 완화를 위한 자산매입 규모를 내년부터 300억 유로로 절반 축소한다고 밝혔지만 금융시장에서는 이를 `상당히 완화적`인 수준으로 평가했다고 한은은 전했다.일본은 10월 중의원 선거에서 아베 총리의 자민당이 압승함에 따라 일본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이런 가운데 이달 말 한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미 소수의견이 나온 데다가 이후 3분기 `깜짝` 성장과 수출 호조 등이 더해지며 시장 기대는 인상 쪽으로 확 기울었다.채권시장에서는 금리가 가파르게 뛰며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데서 나아가 추가 인상까지 감안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그러나 한편으로는 한은이 글로벌 중앙은행 긴축속도라는 불확실성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금은 미 연준의 행보와 국내 경기가 불명확하다"며 "파월 차기 의장은 통화정책 입장을 분명히 밝힌 적이 없고, 국내 경기는 반도체 위주로만 성장을 하고 있는데다가 가계부채 문제도 있어서 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글로벌 통화긴축 방향성은 유지되지만 속도가 느려지거나 강도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더해 현재 경기상황을 감안하면 한은이 이달 금리인상에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디지털뉴스부한국경제TV 핫뉴스ㆍ송중기 김주혁 조문, 결혼 행복 잠시 미루고 ‘따뜻한 배웅’ㆍ손담비, “비밀열애 하겠다”던 소신… 비밀클럽도 있다?ㆍ문희옥 피소, 성추행 당한 소속사 후배에 “발설 마라” 협박?ㆍ송중기, 결혼 서두른 이유 들어보니…ㆍ송은이 ‘비디오스타’서 눈물 펑펑…무슨 말을 들었기에?ⓒ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