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핀테크솔루션즈가 블록체인 사업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장 초반 강세다.

3일 오전 9시4분 현재 SBI핀테크솔루션즈는 전날보다 310원(5.17%) 오른 6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 수혜주로 꼽힌 아이씨케이도 2.64% 상승 중이다.

이날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가 등장한 이후, 블록체인 기술의 각 산업별 적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활용해 사업을 시작하는 기업에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SBI핀테크솔루션즈·아이씨케이를 수혜주로 꼽았다.

SBI핀테크솔루션즈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리플 네트워크(Ripple Network)로 일본-태국간 국제 송금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김 연구원은 "기존 국제 송금서비스 대비 대폭 낮은 수수료를 통해 일본 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국제 송금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아이씨케이는 지난 5월 미국의 럭셔리(Luxury) 카드사와 600만 달러 규모의 메탈카드 추가공급 계약을 맺었다. 그는 "내년에 아이씨케이의 자체 보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TSM(Trusted Service Management) 시스템의 구축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