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3일 대림산업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내년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건설업종 최선호 추천을 유지했다.

김세련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197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25.6% 상회했다"며 "주택부문의 매출 성장, 삼호 연결이익 반영과 연결 자회사의 실적 회복이 호실적을 이끈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년엔 플랜트부문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평택국제대교 관련 일부 원가 반영 및 국내 공공 공사 마진율 악화에 따라 원가율이 100%를 넘었지만, 추세적으로 내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건설사 중 해외부문 마진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면서 내년에도 이익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으로 이연된 이란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