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美경제대통령' 지명된 파월 "중립 성향 합의도출형 리더"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변호사 출신 現연준이사…재임기간 연준 지도부와 충돌한 적 없어
    30년만에 경제학 학위 없는 연준 의장 기록
    '美경제대통령' 지명된 파월 "중립 성향 합의도출형 리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기 의장에 지명된 것으로 알려진 제롬 파월(64) 현 연준 이사는 중립 성향의 비둘기파로 분류된다.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측면에서 점진적이고 신중한 금리 인상을 강조하는 재닛 옐런 현 의장과 동일한 시각을 갖고 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발탁은 통화정책의 연속성에 방점을 찍은 시장 친화적 인사로 풀이된다.

    현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규제 완화에 우호적이어서 트럼프 행정부와 손발을 맞출 적임자로 꼽혀왔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적극적으로 추천했다는 후문이다.

    파월은 프린스턴 대학과 조지타운 대학 로스쿨을 졸업한 변호사 출신으로, 폴 볼커 전 의장 이후 30년 만에 경제학 학위 없이 '미국의 경제대통령'에 오르는 기록을 갖게 됐다.

    로스쿨 재학 시절 조지타운 로저널(학보) 편집장을 지냈다.

    1979년 로스쿨 졸업 후 뉴욕 항소법원에서 2년간 서기로 일한 뒤 81~83년 뉴욕의 법률회사 '데이비스 폴크 앤 워드웰'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파월이 금융계에 첫발을 들인 것은 84년 투자은행 '딜런 리드 앤 코'에서 일하면서다.

    그는 7년간 파이낸싱과 종합금융, 인수합병(M&A) 업무를 담당하며 부사장까지 올랐다.

    이어 90년 공화당의 조지 H.W. 부시(아버지 부시) 행정부 당시 재무부에 입성해 92년 국내 금융 담당 차관을 역임했다.

    1997~2005년 투자회사 칼라일 그룹의 파트너로 지냈으며, 2010~2012년 싱크탱크 '초당적 정책센터(BPC)'에서 방문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연구원 시절 그는 미 의회가 부채 한도를 인상하는 데 앞장섰으며, 연봉으로 1달러만 받기도 했다.

    공화당원인 그는 2012년 5월 민주당 출신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명으로 연준 이사에 취임했다.

    그가 몸담은 시기에 연준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단행한 제로금리 등 양적 완화 정책의 방향을 틀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2013년 5일 벤 버냉키 당시 의장은 '테이퍼링'을 꺼내며 유동성을 축소했으며, 이듬해 2월 바통을 이어받은 옐런 의장은 그해 12월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뒤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점진적으로 금리를 올렸다.

    또한, 양적완화 과정에서 4조5천억 달러로 증가한 자산도 지난 10월부터 축소에 들어갔다.

    파월은 버냉키·옐런의 이 같은 금융 정상화 과정에서 연준 지도부와 충돌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미 경제 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파월이 지난 5년 동안 단 한 번도 연준의 결정과 배치되는 투표를 한 적이 없다고 소개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회고록에서 파월을 "중립 성향의 합의도출형 리더"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美 경제학계의 패러다임 시프트…AI, 관세·인플레 누르고 핫 이슈로 [2026 미국경제학회]

      2026 미국경제학회(AEA) 첫날인 3일(현지시간) 학회를 뜨겁게 달군 이슈는 인공지능(AI)이었다. 최근 몇 년간 미국의 인플레이션, 이에 따른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

    2. 2

      "땡큐 트럼프" vs "밤새 못 잤다"…마두로 압송에 엇갈린 분위기 [종합]

      미국이 3일(현지시간) 전격적인 군사작전을 통해 베네수엘라의 장기 집권자인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했다.이번 작전은 '확고한 결의'(Operation Absolute Resolve...

    3. 3

      "美 공습, 中 대만침공 명분 될수도"…미중 패권경쟁 확대되나 [분석+]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전격 체포가 중국에 보낸 경고성 메시지라는 해석이 제기된 가운데, 이를 계기로 무역·관세 전쟁 등에 주로 집중됐던 양국 패권 경쟁 전선이 확대될 수 있다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