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은 옛날부터 양축업이 성했고 도계장이 많아 ‘닭갈비’로 유명하다.

(주)해마로(강용환 부사장·사진)는 일찌감치 청정지역 강원도에 터를 잡고 고품질 육계를 생산해오고 있다. 전국 도계업 HACCP 평가에서 상위등급을 획득한 위생적이고 안전한 닭고기는 내수와 군납으로 공급하고 있다.

강원도 도계장 최초로 인증마크를 획득하고 그린에코를 실천해온 해마로는 유통구조의 모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친환경 축산 농가를 선별하여 위탁 사육한 고품질 육계를 당일 배송하고 있다. 특히 육질이 살아 있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해마로는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가맹점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해마로푸드로도 인지도를 얻고 있는 맘스치킨 브랜드는 해마로에서 전수 납품되는 닭고기로 전국 체인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해마로 강용환 부사장은 “생육기간이 짧은 육계는 토종닭이나 산란계와 달라 조류독감(AI)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며 “닭고기는 백세 혁명에서 자주 인용되는 미용과 건강식으로 인류 최대의 웰빙 먹거리”라고 강조했다.

다만, 조류독감(AI) 확산이나 살충제 계란 여파로 양계 농가가 위축되는 데는 우려를 표했다.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신선하고 위생적인 먹거리를 위해 검증된 도계업은 육성돼야 한다.

양계 농가에 가장 절실한 건 인력수급인데, 지역쿼터제는 인력난을 초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부족한 인력을 외국인노동자들이 메워주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처우 개선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어려운 환경에서 기업을 일으킨 만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남다른 포부를 밝힌 강 부사장은 도 단위 장학 사업에 활발하게 참여해오고 있어 주변에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