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이희범 "평창, 이제 시작됐다… 관심·열정으로 함께해달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희범 "평창, 이제 시작됐다… 관심·열정으로 함께해달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빛낼 성화를 그리스에서 받아 대한민국 땅으로 가져온 이희범 대회 조직위원장은 1일 성화 도착과 봉송을 계기로 "이제 평창 올림픽이 시작되었다"면서 "마지막까지 국민 여러분이 관심과 열정으로 함께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희범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으로 성화와 함께 도착한 뒤 주기장의 특설무대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전날 그리스 아테네의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수행사에서 카프랄로스 그리스올림픽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성화를 건네받아 이날 인수단과 함께 전세기로 9시 50분께 귀국했다.

    한국 땅에 안착한 성화는 대회 개막일인 내년 2월 9일까지 전국을 누빈다.

    이 위원장은 "성화 봉송은 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공식 행사"라면서 "전 국민의 참여 속에 분위기를 조성하며, 봉송로를 따라 펼쳐지는 우리의 특별한 문화 관광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고 올림픽 유산을 남기는 이벤트"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성화는 인천을 시작으로 제주도를 거쳐 한반도 평화를 상징하는 7천500명의 주자에 의해 2,018㎞를 달리게 된다"면서 "불꽃은 전국을 순회하며 대한민국의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대회 기간에는 평화의 전도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이제 대회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평창이 세계를 맞이할 준비를 끝냈으며, 대회 성공을 위해선 국민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평창은 역대 여느 올림픽과 달리 개막을 100일 앞둔 오늘 경기장 건설을 완료했고, 각종 인프라도 준비됐다.

    한국과 평창은 전 세계인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다"며 "평창 올림픽은 모든 이에게 희망과 평화의 제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1988 서울 올림픽과 2002 한일 월드컵 등 세계적인 스포츠행사를 가장 완벽하게 치른 경험이 있다"면서 "대회 유치부터 오늘까지 긴 여정에 온 국민의 염원과 열정이 있었던 것처럼 모든 열정과 역량을 모아서 성공 올림픽을 이룰 것"이라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직진하는 말 위에서 39년…뒤돌아볼 겨를은 없었다"

      “말의 매력은 직진성이죠. 옆으로 새지 않고, 앞만 보고 똑바로 달리는 그 성향요.”한국 경마의 역사를 쓰고 28일 정년퇴직한 박태종 기수(60)의 말이다. 그 역시 1987년 4월 처음 경주로에 나선 이후 38년9개월 동안 늘 직진해왔다. 그는 기수 인생 동안 통산 1만6016회 출전해 2249번 우승했다. 한국 경마 103년 역사상 최대 우승·출전 기록이다. 그런 박 기수를 팬들은 ‘경마대통령’이라고 부른다.박 기수는 충북 진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상경해 포크레인 및 택시 기사를 꿈꿨다. 그러다가 우연히 한국마사회의 공고를 본 친척의 권유로 기수의 세계에 입문하게 됐다. 그의 키(150㎝)와 몸무게(47㎏)는 기수에 적합한 조건이었다. 박 기수는 “기수가 되는 순간 내 천직이라고 여겼고 그 마음은 한 번도 변한 적 없다”고 말했다.한국 기수(은퇴자 기준)의 평균 활동기간은 11.7년, 출전 횟수는 1783회다. 박 기수의 기록은 평균의 3.3배다. 2000년 통산 723승을 달성하며 기존 한국 경마 최다승 기록을 경신한 이후 우승할 때마다 ‘한국 최초’ 기록을 다시 썼다. 그랑프리와 코리안더비 등 대상경주를 총 48회 석권했다. 이처럼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며 장수한 비결에 대해 박 기수는 규칙적인 생활을 꼽았다. 그는 “술·담배를 하지 않고, 매일 오후 9시 전에 잠들었다”며 “오전 4시30분에 일어나 6시부터 경주마 조교(훈련)를 하고, 체력을 단련하는 생활을 매일 했다”고 설명했다.기수에게는 폐활량, 근력 등 신체적 역량뿐 아니라 정신력도 중요하다. 박 기수의 전성기 기준으로 많으면 하루에 8~9회 경주하고, 바로 결과를 받아들기 때문이다. 예시장(경주 전 경주마

    2. 2

      매킬로이 '커리어그랜드슬램'…신데렐라 스토리 쓴 김민솔·황유민

      올해 골프 팬들은 '가능할까'라는 물음이 '가능했다'로 바뀌는 장면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 번번이 오거스 내셔널GC에서 무너지던 로리 매킬로이가 끝내 그린재킷을 입고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한국에서는 드림투어(2부투어)에서 뛰던 김민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급 대회에서 이변의 우승을 차지했고, 황유민은 세계 무대에서 정상에 오르며 신데렐라 스토리를 완성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독주, 유럽의 라이더컵 원정 승리도 올해를 설명하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한국경제신문이 2025년 골프계를 빛낸 10대 명장면을 정리했다. (1) ‘그린 재킷’ 매킬로이, 마지막 퍼즐 완성매킬로이가 올해 마침내 커리어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지난 4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열린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토너먼트에서 생애 처음으로 우승하면서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의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한 매킬로이는 함성을 지르며 환호했고, 그린에 얼굴을 묻고 오열했다. 2011년 US오픈을 시작으로 PGA챔피언십(2012·2014), 디오픈(2014)까지 남자골프 메이저대회를 차례로 제패한 뒤 마스터스 우승을 추가하는 데 11년이 걸렸다. (2) 女 골프계 물들인 신데렐라 스토리올해 가장 짜릿했던 반전은 ‘신데렐라’의 등장이다. KLPGA투어에선 김민솔이 시즌 최대 상금 규모(15억원)로 펼쳐진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 추천 선수로 출전해 드라마 같은 생애 첫 우승을 일궜다. 72번째 홀 11m 이글퍼트로 정규투어 풀시드권을 따내며 올 시즌 KLPGA투어 최고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선 황유민

    3. 3

      강민호, 삼성과 2년 20억원 FA 계약

      베테랑 포수 강민호(40)가 삼성 라이온즈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프로야구 삼성은 28일 자유계약선수(FA) 강민호와 계약기간 2년, 계약금 10억원, 연봉 3억원, 연간 인센티브 2억원 등 최대 총액 2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이로써 강민호는 생애 네 번째 FA 계약에 성공했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데뷔한 강민호는 2014년 첫 번째 FA 자격을 얻어 롯데와 4년 75억원에 계약했고, 2017년 11월 두 번째 FA 권리를 행사할 때 4년 총액 80억원에 삼성으로 이적했다. 2021년 12월엔 세 번째 FA 자격을 얻은 뒤 삼성과 4년 최대 36억원에 잔류 계약했다.강민호는 40대에 들어선 2025시즌에도 주전 포수로 삼성의 안방을 책임졌다. 그는 2025시즌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 12홈런, 71타점의 타격 성적을 거뒀고,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몸값을 키웠다.KBO리그에서 4차례 FA 계약을 한 선수가 나온 건 처음이다. 강민호는 FA 계약으로만 최대 총 211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KBO리그 통산 다년계약 총수입 4위 기록이다. 1위는 SSG 랜더스의 최정(302억원), 2위는 두산 베어스 양의지(277억원), 3위는 SSG 랜더스 김광현(257억원)이고, 4위는 최근 kt wiz로 이적한 김현수(255억원)다.강민호는 “최초로 4번째 FA 계약 기록을 세우게 돼 감사하고 뜻깊다”며 “삼성에서 10년을 뛰게 됐는데, 앞으로 2년 동안 삼성 왕조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스토브리그 기간 구자욱, 원태인 등 후배들이 날 간절하게 불러주는 모습을 보며 고마웠다”며 “이제는 가을야구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다짐했다.최근 삼성에 합류한 절친한 선배 최형우와 관련한 질문엔 “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