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섬유산업 해외시장 개척 지원 '세일즈 네트워크' 구축

경기도 섬유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돕는 ‘세일즈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섬유기업 세일즈 네트워크는 해외 현지 전문 에이전트와 연계한 협의체로 오랜 경력을 가진 현지 전문 세일즈맨들이 참여해 도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해외신규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오는 31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양주)에서 섬유기업 세일즈 네트워크 출범식을 연다고 30일 발표했다.

도 관계자는 "섬유 세일즈 네트워크는 도 섬유산업의 해외 거점인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와의 협업을 통해 유력 바이어 확보를 추진하는 등 도내 섬유기업들의 해외판로 개척 성과를 극대화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출범식 행사에서는 도내 섬유기업들과의 1대 1 매칭 상담회가 계획돼 있다.

이와 함께 내년도 패션·섬유산업 트렌드를 미리 가늠해보고, 이에 맞는 수출 전략을 세워볼 수 있는 장(場)인 ‘2018년도 컬러 소비자 트렌드 분석 및 해외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도 열린다.

세미나에서는 ‘Winter 2018 pretend’를 주제로 한 전문가 특강과 함께 해외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먼저 이남희(한국패션유통정보연구원)가 강연자로 나선 ‘Winter 2018 pre-Trend 특강’을 통해 2018년 패션 트렌드를 배운다.

‘해외시장진출 세미나’에서는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의 해외사무소(LA, 뉴욕, 상하이, 광저우) 소장들을 초청해 미주 및 중국 시장에 대한 진출 전략과 생생한 현지 시장 및 바이어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GTC, 원단 및 의류디자인개발사업, 해외 전시회참가지원 사업 등 현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추진 중인 각종 섬유 지원 사업들을 소개하고,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접수를 받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김정문 도 특화산업과장은 “도내 섬유기업의 열악한 수출환경 개선을 위해 해외거점 인프라를 기반으로 수출 역량강화 및 수출 도우미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세일즈 네트워크 출범식을 계기로 수출시장 확대 및 신규 바이어 확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