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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경제 두 분기 연속 3%대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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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개월째 확장…120개월 깰까
    경기 사상최장 확장 도전

    3분기 GDP 3.0% 성장
    트럼프, 감세로 승부수
    미국 경제 두 분기 연속 3%대 성장
    미국이 3년여 만에 처음으로 두 분기 연속 3%대 성장 기록을 썼다. 미국 역사상 최장 경기확장 국면 기록(120개월)을 깰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7일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기준 3.0%(잠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3.1%)에 이어 3%대 성장이다. 미국이 두 분기 연속 3%대 성장을 하기는 2014년 1분기(4.1%)·2분기(4.4%)에 이어 3년3개월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허리케인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3% 성장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냈다”며 “그런데도 이를 보도하는 언론은 거의 없다”고 불평했다. 시장 예상치는 2.6%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가 텍사스의 원유정제와 플로리다의 농업 생산 등에 악영향을 미쳤지만 전반적으로 개인소비 지출이 늘고 기업 투자가 견고한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을 견인했다”고 보도했다.

    관심은 이런 호황 국면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모아지고 있다. 미 국가경제연구국(NBER)에 따르면 미국 역사상 지금보다 긴 경기확장 국면은 존 F 케네디와 린든 B 존슨 대통령에 이르는 106개월, 빌 클린턴 대통령 재직 시절의 120개월 확장기 두 차례가 있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이후 지난달까지 미국은 100개월 연속 경기확장 국면이다.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인 2019년 6월까지 산업생산이 중단 없이 증가한다면 미국은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미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는 27일 미국이 법인세율을 최고 35%에서 20%로 낮추는 등의 대규모 감세안을 통과시킨다면 첫해에 경제성장률을 0.5%포인트 추가적으로 높이고, 5년 내 성장률을 3% 이상 더 끌어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캐빈 브래디 미 하원 세입위원장은 “감세안을 담은 세입 관련 법안을 다음주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며 “미국은 담대한 세제개편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어갈 절호의 찬스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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