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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석·조국… 설설 끓는 '청와대 참모 지방선거 등판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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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선거 예비등록일 3개월 앞으로
    여당선 '조기 차출론'

    전남지사 후보 거론되는 임종석
    문 대통령과 광주·순천 동행 눈길

    부산시장 출마설 도는 조국
    "선출직 생각한 적 없다" 선긋기

    윤영찬, 성남시장 출마 가능성
    박수현, 충남지사 출마 굳혀
    임종석·조국… 설설 끓는 '청와대 참모 지방선거 등판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청와대 참모진의 ‘조기 차출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지방선거 120일 전인 예비등록일(2018년 2월13일)까지 3개월 이상 앞둔 시점에서 청와대 참모진의 등판설이 흘러나오는 것은 후보들 간 사전 교통정리를 통해 청와대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차출 대상인 청와대 참모 대부분은 곤혹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당선 가능성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지방분권화에 힘을 보탠다는 명분이 더해지면 등판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차출’ 대상으로 누가 거론되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조국 민정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이 자신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광역단체장 및 기초단체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임 비서실장은 이낙연 총리의 바통을 이어받아 전남지사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임 비서실장이 최근 이례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코리안시리즈 ‘깜짝 시구’와 시·도지사 간담회가 열린 광주와 순천 행사에 동행하면서 ‘차출설’과 관련 있는 행보란 관측이 제기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내년 지방선거 완승을 내세우며 지역 연고를 토대로 마구잡이식으로 등판론을 흘리고 있다”며 “섣불리 단정하긴 어렵지만 임 실장의 과거 행보를 볼 때 중앙정치에 미련이 많고, 출마 의사를 밝힌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의 ‘대항마’를 자처하기엔 정치적 명분도 크지 않다”고 부인했다.

    조 수석도 일각의 부산시장 출마설에 대해 “선출직에 나간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수석은 자신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출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경기지사 출마가 기정사실화되면서 성남 ‘수성’을 위해선 윤 수석이 적임자란 압력이 여당 내에서 꾸준히 제기될 경우 출마 쪽으로 기울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출마 결심 굳힌 참모는

    박수현 대변인은 친구인 안희정 지사의 뒤를 이어 충남지사직에 출마할 결심을 굳혔다. 새 정부 출범 초기 문재인 대통령의 ‘입’ 노릇을 한 박 대변인이지만 만만찮은 경쟁자들과 본선 같은 예선(당내 경선)을 치러야 한다. 복기왕 아산시장을 비롯해 청와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정무수석실 소속 나소열 자치분권 비서관도 주변에 충남지사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다.

    사회혁신수석실의 문대림 제도개선비서관과 오중기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은 제주지사와 경북지사에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에 출마할 참모들의 사표 시점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출마가 예상되는 한 참모는 “‘청와대 프리미엄’이 예전만 못하다”며 “당내 경선이라도 통과하려면 늦어도 12월껜 사표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새 정부 들어 청와대에 입성한 전직 의원들도 이르면 내년 지방선거와 향후 보궐선거, 20대 총선 등을 ‘어공(어쩌다 공무원)’ 꼬리표를 뗄 기회로 보고 있다.

    은수미 여성가족비서관은 성남시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고, 권혁기 춘추관장은 서초구청장 등을 권유받았으나 박 대변인 출마에 따른 소통수석실 업무 공백 등으로 출마 의사를 접었다고 복수의 관계자가 전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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