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드라마 전문 정보교류 행사인 ‘아시아 드라마 콘퍼런스’가 오는 30일부터 11월2일까지 인천 운서동 파라다이스시티리조트에서 열린다. 이 콘퍼런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시가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가 12회째다. 올해 콘퍼런스의 주제는 ‘경계를 넘는 드라마: 장르, 국경, 플랫폼’이다.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역대 최다인 11개국 드라마 작가와 제작자 200여 명이 참석한다.

첫날인 30일에는 드라마를 통해 아시아 문화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배우를 표창하는 ‘아시아 드라마 콘퍼런스 시상식’이 열린다. 여자 배우부문 특별표창 수상자로는 지난해 중국 드라마 데뷔작 ‘무신조자룡’으로 중국 전국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임윤아가 선정됐다. 최근 ‘금수미앙’의 한국 방영으로 국내 팬에게도 잘 알려진 중국의 뤄진은 남자 배우부문 수상자로 행사장에 온다. 31일에는 콘퍼런스 본회의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일본 드라마 ‘도쿄타워’ 등을 만든 구보타 사토시 후지TV 제작자와 ‘정령의 수호자’를 제작한 가타오카 히로시 NHK엔터프라이즈 총괄감독이 일본 드라마의 해외 진출 전략을 발표한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