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분기 이어진 실적 둔화…판매 줄고 수익성 약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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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1조2042억
전분기 대비 수익성 뒷걸음질
중국과 미국 판매 회복 시급
전분기 대비 수익성 뒷걸음질
중국과 미국 판매 회복 시급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에 실적 부진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10%가량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조원대를 회복하지 못했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사 열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매출 24조2013억원, 영업이익 1조2042억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 12.7%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장기간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4%, 영업이익은 10.4% 줄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939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9136억원)에 이어 1조원을 넘어서지 못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5.0%를 기록해 전분기(5.5%)보다 0.5%포인트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등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지역의 업체간 경쟁 심화로 인센티브가 상승하고, 영업부문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수익성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3분기 글로벌 판매는 107만대로 108만대를 넘긴 작년 3분기보다 적게 팔았다.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의 부진 여파가 계속되면서 수익성 만회에 실패했다.
최병철 현대차 부사장(재경본부장)은 "해외공장 가동률 둔화로 고정비 부담이 가중되고, 신차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확대 등으로 판매관리비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신차 및 SUV 라인업을 강화해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훈/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현대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사 열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매출 24조2013억원, 영업이익 1조2042억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 12.7%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장기간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4%, 영업이익은 10.4% 줄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939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9136억원)에 이어 1조원을 넘어서지 못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5.0%를 기록해 전분기(5.5%)보다 0.5%포인트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등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지역의 업체간 경쟁 심화로 인센티브가 상승하고, 영업부문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수익성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3분기 글로벌 판매는 107만대로 108만대를 넘긴 작년 3분기보다 적게 팔았다.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의 부진 여파가 계속되면서 수익성 만회에 실패했다.
최병철 현대차 부사장(재경본부장)은 "해외공장 가동률 둔화로 고정비 부담이 가중되고, 신차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확대 등으로 판매관리비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신차 및 SUV 라인업을 강화해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훈/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