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개인 '팔자'에 하락 흐름…네이버 4%↑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에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7포인트(0.14%) 내린 2489.0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249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후 하락세로 가닥을 잡았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일부 기업들이 시장의 기대치보다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도로 전환했다. 42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224억원 파는 중이다. 기관은 24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533억원어치의 물량이 유입되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기계 전기전자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등이 하락 중이다. 운송장비 유통업 서비스업 화학 은행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 한국전력 등이 내리는 중이다. 현대차 네이버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KB금융 신한지주 등은 오르고 있다.

네이버는 올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4%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전거래일보다 0.70포인트(0.10%) 내린 688.4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1억원, 203억원어치를 파는 중이다. 개인은 456억원 순매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휴젤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8%대 급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80원(0.25%) 내린 1125.1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