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단장(왼쪽)과 윤평오 바이오니아 섬유화질환치료제개발팀 책임연구원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바이오니아 제공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단장(왼쪽)과 윤평오 바이오니아 섬유화질환치료제개발팀 책임연구원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바이오니아 제공
바이오니아는 특발성 폐섬유화증(IPF) 치료제 신약개발 프로젝트가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바이오니아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통해 앞으로 24개월간 세계 최초 RNA간섭(RNAi) 기반 IPF 치료제의 임상 진입을 위한 전임상 및 식약처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회사는 2014년 3월 원천기술인 'SAMiRNA'를 이용한 IPF 치료제 후보물질 탐색 과제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수주해 20개월간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후보물질 도출 및 관련 특허 출원, 논문 게재 등을 완료했다.

특발성 폐섬유화증은 폐가 딱딱해지고 지속적인 폐 기능 저하가 동반된다.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30% 이하인 질병이다. 현재까지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세계적으로 특발성 폐섬유화증 치료제 시장은 2021년 30억달러(약 3조4000억원)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과제로 임상에 진입하게 되면 세계 시장에서 공동연구 및 다양한 협력 관계를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