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본부, 20년 만에 APO 총회 개최
한국생산성본부가 24일부터 사흘간 서울 역삼동 르메르디앙호텔(옛 리츠칼튼호텔)에서 제58차 아시아생산성기구(APO) 대표자 총회를 개최했다. APO 대표자 총회가 한국에서 열린 것은 20년 만이다.

홍순직 생산성본부 회장(가운데)은 이날 APO 총회 본회의에 앞서 몽골 e러닝교육 인프라 구축 지원, 태국 생산성 향상 기법 전수 등 아시아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티 까녹따나폰 APO 사무총장(왼쪽)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APO는 아시아 국가 간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자 1961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이번 APO 총회에는 아시아 20개국에서 65명이 참석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생산성본부는 총회 마지막 날인 26일 ‘4차 산업혁명과 생산성의 미래’를 주제로 국제콘퍼런스도 연다. 홍 회장은 APO 회원국과 4차 산업혁명이 한국 노동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공유할 전망이다. 홍 회장은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력 양성 체제 구축, 직업·연령별 일자리 양극화 완화, 서비스산업 혁신을 통한 신규 고용 창출 방안도 제안할 예정이다.

생산성본부는 콘퍼런스에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삼성전자, LG전자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을 초청해 아시아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방안도 모색한다. APO 대표단과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