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관계 해빙 가능성, 면세점 실적 기대"-유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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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4일 향후 한중 관계 해빙시 2018년 서울 주요 면세점의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중국인 입국자 지표는 2017년 9월 32만명(전년대비 -56%)로 감소세를 지속했다"며 "이 수치는 전월대비 기준으로 6% 감소에 그친 것"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인 입국자가 매년 9월에 전월대비 20% 가량 감소하는 계절적 특성을 보인다는 점을 감안시, 이 지표는 일부 중국인들의 한국여행 재개를 시사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일본으로의 중국인 출국자는 2012년 9월의 센카쿠 분쟁을 계기로 2012년 10월부터 11개월 연속 (-)성장을 기록했으나, 2013년 9월부턴 (+)성장으로 재전환했다.
그는 중일 양국은 2013년 9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G20 정상회의에서 개최된 중일 정상회담 이후, 해빙기를 맞이했다며 그 결과, 일본으로의 중국인 출국자는 2014~15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시현했다고 전했다.
베트남으로의 중국인 출국자도 2014년 5~6월의 남중국해 분쟁 관련 베트남의 반중시위 이후 2014년 7월부터 12개월 연속 (-)성장했다. 하지만, 중국 및 베트남 양국은 양제츠 중국 국무위원의 2014년 6월 베트남 방문, 베트남 최고위급 인사들의 2014~15년 중국 방문과 같은 외교적 해결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였음. 그 결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2015년 11월 베트남 국빈방문 이후엔 베트남으로의 중국인 출국자도 급증했다.
그는 "한중 양국도 2017년 11월 정상회담을 예정하고 있다"며 "향후 한중 관계 해빙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서울 면세점 시장의 2017년 9월 누적 매출액은 60억달러로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면세점 외국인 이용객은 2017년 3월 이후 한한령 효과로 인해 감소하고 있지만 면세점 시장매출은 따이공(보따리상)의 수요 대체효과에 힘입어 오히려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이 추세가 유지될 경우, 2017년 서울 면세점 시장 매출액은 80억달러로 26% 증가할 것이라고 이 증권사는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2018년 중국인 방한 관광이 재개되면서 일반 외국인들의 면세품 구매액이 2016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2018년 따이공 매출도 전년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시, 2018년 서울 면세점 시장 매출액은 101억달러로 2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중관계 해빙을 전제시, 서울 주요 면세점들은 2018년 저마진 따이공 매출비중 축소와 경쟁강도 완화에 따른 실적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호텔신라의 실적과 주가 레벨은 시내면세점 영업이익률(OPM) 회복 수준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중국인 입국자 지표는 2017년 9월 32만명(전년대비 -56%)로 감소세를 지속했다"며 "이 수치는 전월대비 기준으로 6% 감소에 그친 것"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인 입국자가 매년 9월에 전월대비 20% 가량 감소하는 계절적 특성을 보인다는 점을 감안시, 이 지표는 일부 중국인들의 한국여행 재개를 시사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일본으로의 중국인 출국자는 2012년 9월의 센카쿠 분쟁을 계기로 2012년 10월부터 11개월 연속 (-)성장을 기록했으나, 2013년 9월부턴 (+)성장으로 재전환했다.
그는 중일 양국은 2013년 9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G20 정상회의에서 개최된 중일 정상회담 이후, 해빙기를 맞이했다며 그 결과, 일본으로의 중국인 출국자는 2014~15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시현했다고 전했다.
베트남으로의 중국인 출국자도 2014년 5~6월의 남중국해 분쟁 관련 베트남의 반중시위 이후 2014년 7월부터 12개월 연속 (-)성장했다. 하지만, 중국 및 베트남 양국은 양제츠 중국 국무위원의 2014년 6월 베트남 방문, 베트남 최고위급 인사들의 2014~15년 중국 방문과 같은 외교적 해결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였음. 그 결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2015년 11월 베트남 국빈방문 이후엔 베트남으로의 중국인 출국자도 급증했다.
그는 "한중 양국도 2017년 11월 정상회담을 예정하고 있다"며 "향후 한중 관계 해빙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서울 면세점 시장의 2017년 9월 누적 매출액은 60억달러로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면세점 외국인 이용객은 2017년 3월 이후 한한령 효과로 인해 감소하고 있지만 면세점 시장매출은 따이공(보따리상)의 수요 대체효과에 힘입어 오히려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이 추세가 유지될 경우, 2017년 서울 면세점 시장 매출액은 80억달러로 26% 증가할 것이라고 이 증권사는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2018년 중국인 방한 관광이 재개되면서 일반 외국인들의 면세품 구매액이 2016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2018년 따이공 매출도 전년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시, 2018년 서울 면세점 시장 매출액은 101억달러로 2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중관계 해빙을 전제시, 서울 주요 면세점들은 2018년 저마진 따이공 매출비중 축소와 경쟁강도 완화에 따른 실적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호텔신라의 실적과 주가 레벨은 시내면세점 영업이익률(OPM) 회복 수준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