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1야드 티샷 날린 저스틴 토머스 행운? 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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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12번 홀(파5·598야드)에서 드라이버를 꺼내 오른쪽 페어웨이를 향해 있는 힘껏 티샷을 했다. 페이드가 걸린 공은 300야드 지점에 있는 오른쪽 카트 도로를 맞고 50야드 가량을 튄 뒤 내리막길을 타고 100야드 이상 굴러갔다. 공이 멈춘 곳은 티에서 137야드 떨어진 페어웨이. 티잉그라운드에서 461야드나 날아간 것이다. 퍼팅을 하기 위해 그린으로 걸어가는 앞조 선수들의 바로 뒤까지 공이 굴러갔다. 토머스는 이 홀에서 2온에 성공한 뒤 버디를 잡아냈다. 그는 전반 8번 홀(파4·353야드)에서도 1온을 시도했고,티샷한 공은 핀을 지나쳐 그린 뒤 내리막까지 굴러갔다. 약 400야드를 친 것이다.
그의 괴물 장타는 아이언 샷에서도 확인된다. 그는 203야드 짜리 파3인 13번 홀에서 9번 아이언을 휘둘렀다. 대개 5번이나 6번을 잡는 거리다. 하지만 그의 9번 아이언 샷은 정확히 203야드를 날아가 핀 왼쪽 7m 지점 프린지로 떨어졌다. 함께 동반 플레이한 마크 리시먼(호주)은 이 홀에서 5번 아이언으로 핀을 공략했다.
토머스는 정확도까지 뛰어났다. 이날 14개의 티샷 가운데 11개가 페어웨이를 지켰고, 1~3라운드 동안 평균 73.81%의 페어웨이 안착률을 선보였다. 올 시즌 그의 드라이버 정확도는 18위에 올라 있다.
토머스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더블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전날 4위였던 순위도 공동 1위로 뛰었다. 토머스는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바람이 소용돌이처럼 불어 힘들었다.짧은 퍼트를 할 때 조차도 바람의 영향을 감안해 신중해야 했다”며“마지막날은 인내심을 갖고 파를 잘 지키는 전략으로 나서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저스틴 토머스는 지난 시즌 상금왕(992만달러) 다승왕(5승)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고 페덱스컵 챔피언까지 따내 1000만달러의 보너스를 거머쥐었다.상금과 보너스로만 225억원을 번 셈이다.
서귀포=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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