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9일 애플 등 기술주 약세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85.8포인트(0.37%) 하락한 23,071.80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47포인트(0.37%) 내린 2,551.79를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48.73포인트(0.74%) 낮은 6,575.49에 움직였다.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지표 등을 주목하고 있다.

3대 지수는 전일 장중 및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날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애플 등 일부 기술주가 하락세를 보인 데다 스페인 정부와 카탈루냐 자치정부 사이의 갈등 및 중국 성장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 전문가들은 애플이 새롭게 내놓은 아이폰8과 아이폰 8 플러스의 수요가 이전 모델 대비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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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이베이의 주가는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2분기 연속 하향한 영향으로 5% 넘게 하락했다.

이베이는 올해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99~2.01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95억7천만 달러로 전망했다.

기존에는 조정 EPS 1.98~2.03달러, 매출 95억 달러를 예상했다.

이베이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5억2천300만 달러(주당 48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EPS 48센트에 부합한 것이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14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 등의 영향에도 3주째 감소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2만2천 명 감소한 22만2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73년 3월 이후 가장 낮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23만9천 명이었다.

지난달 7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기존 24만3천 명이 24만4천 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전체 청구자 수가 30만 명을 밑돈 기간이 1970년대 초 이후로 가장 긴 137주째 이어지고 있다.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지난달 한때 허리케인 영향으로 29만8천 명으로 치솟은 바 있다.

지난 7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1만6천 명 줄어든 188만8천 명을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지수는 확장 국면을 더 확대했다.

5개월래 최고치다.

필라델피아연은에 따르면 10월 필라델피아연은 지수는 전월의 23.8에서 27.9로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21.9였다.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지난 2월 43.3으로 33년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개장 후에는 9월 경기선행지수가 공개된다.

개장 전 거래에서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는 아이폰 신제품 수요 우려에 1.7% 내렸다.

미국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는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재고 부담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춘 영향으로 1.6% 내렸다.

투자은행은 나이키의 12개월 목표주가는 54달러로 유지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주가는 허리케인이 실적에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나 3%가량 내렸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허리케인에 따른 항공권 취소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으로 이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많은 시장 참가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개편안 등 정책으로 증시가 추가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세제개편안이 단행되지 않으면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스페인 카탈루냐주의 독립 움직임을 주목한 가운데 내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81%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 감산 연장 기대 등에 따른 단기적인 가격 급등 부담으로 하락했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31% 하락한 51.36달러에, 브렌트유는 1.32% 낮은 57.38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6.7% 반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