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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 "교통지옥 뉴욕서 자율주행차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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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초 맨해튼에서 시험운행
    운전 어려운 환경서 성능 테스트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내년 초 뉴욕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에 나선다. 뉴욕에서 이뤄지는 최초의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이 될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는 이날 GM과 GM의 자율주행차 사업부인 크루즈가 내년 초 뉴욕 맨해튼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욕 주행에는 그동안 시험운행에 사용된 자율주행 전기차 ‘볼트(Volt)’가 투입된다. GM은 지금까지 200대에 가까운 자율주행 차량으로 샌프란시스코 교외와 애리조나의 스코츠데일, 기후 변동이 심한 미시간 남부 등 3개 거점에서 시험운행을 진행해 왔다.

    전문가들은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도시’ 뉴욕에서의 시험운행이 GM에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시는 교통체증이 심할 뿐 아니라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많고 겨울이 되면 빙판길이 생기는 등 운전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그동안 대부분 자율주행차 개발 기업은 주로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 시험운행을 해 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행자와 난폭 운전자가 많은 대도시에서의 시험운행은 기술적인 난도가 높지만, 기술 진보에 유효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보도했다. 카일 보그트 크루즈 대표는 “뉴욕 시험운행은 (GM의) 자율주행차 개발을 빠른 속도로 개선시킬”이라고 밝혔다.

    GM은 자율주행차 개발 엔지니어들이 맨해튼의 지형과 교통 상태를 파악해 소프트웨어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이치뱅크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GM이 앞으로 수분기 내에 운전자 역할이 전혀 필요하지 않은 상업용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춘호 선임기자 ohc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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