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컵 승부홀은? 토머스 14번·데이 11번·스콧 18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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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젊은 선수가 대세인 이유는…"어릴 때부터 선의 경쟁"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에 출전하는 톱 랭커들은 이번 대회 20언더파가 우승권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참가자 중 가장 랭킹이 높은 4위의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9위)는 바람이 불지 않는다는 점을 전제로 이렇게 전망했다.
그러나 승부처가 될 수 있는 홀은 저마다 다르게 파악했다.
토머스는 14번 홀(파4)을 승부 홀로 전망했다.
그는 "후반 홀에서는 원 온을 노려볼 만한 홀이 있다"며 "14번 홀에서 많은 드라마가 연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4번 홀을 가리켜 "이글도 보기도 가능한 홀"이라고 했다.
제대로 한 번 만에 그린에 공을 올려놓으면 한 번에 두 타를 줄일 수도 있지만, 잘못 치면 오히려 1타를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14번 홀은 353야드의 내리막 홀로, 그린 앞과 양옆에는 벙커가 있다.
데이는 11번 홀(파4)을 승부 홀로 꼽았다.
그는 "코스가 터프한 홀이 11번 홀"이라며 "여기에서는 페어웨이에 안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신중함을 보였다.
428야드의 11번 홀은 내리막 경사에 우측으로 휘는 홀이다.
페어웨이 우측을 따라 그린까지 워터 해저드가 연결된 점이 특징이다.
2014년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애덤 스콧(호주·25위)은 18번 홀(파5)이 흥미진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투온으로 이글도 할 수 있다.
선두와 두 타 지고 있다고 해도 반전을 시킬 수 있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568야드 18번 홀(파5)은 워터해저드로 둘러싸인 아일랜드 홀이다.
첫 티샷을 페어웨이 왼쪽으로 310야드 가까이 보내면 투온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돌아서 쓰리온을 노려야 한다.
이들은 또 최근 PGA 투어에서 미국의 젊은 선수들이 맹활약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토머스를 비롯해 조던 스피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잔더 셔펠레 등이 모두 1993년생이다.
당사자인 토머스는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훌륭한 1993년생 선수들이 많다"며 "무엇이 1993년생의 활약을 이끌었는지는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꾸준히 선의의 경쟁을 펼쳐왔다"며 "주니어, 아마추어, 대학 때 같은 방식으로 경쟁했다.
그때와 비교하면 달라진 것은 PGA 투어라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호주 출신인 스콧은 "미국의 젊은 선수인 스피스, 토머스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도 "과민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은 주기가 있다.
호주나 한국, 미국이 됐던 선수 배출에 주기가 있다"며 "지금은 미국이 좋은 선수를 배출하고 있고, 젊은 나이에도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이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자극을 주고 있다.
스피스와 토머스는 11살 때부터 서로 자극을 주면서 경쟁을 해왔다"고 전했다.
스콧은 "미국에서 좋은 선수가 나온다고 해서 우리 시스템을 다 버리고 미국으로 다 보내고 하는 것은 안 좋은 것 같다"며 "우리 시스템을 발전시키면 좋은 선수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참가자 중 가장 랭킹이 높은 4위의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9위)는 바람이 불지 않는다는 점을 전제로 이렇게 전망했다.
그러나 승부처가 될 수 있는 홀은 저마다 다르게 파악했다.
토머스는 14번 홀(파4)을 승부 홀로 전망했다.
그는 "후반 홀에서는 원 온을 노려볼 만한 홀이 있다"며 "14번 홀에서 많은 드라마가 연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4번 홀을 가리켜 "이글도 보기도 가능한 홀"이라고 했다.
제대로 한 번 만에 그린에 공을 올려놓으면 한 번에 두 타를 줄일 수도 있지만, 잘못 치면 오히려 1타를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14번 홀은 353야드의 내리막 홀로, 그린 앞과 양옆에는 벙커가 있다.
데이는 11번 홀(파4)을 승부 홀로 꼽았다.
그는 "코스가 터프한 홀이 11번 홀"이라며 "여기에서는 페어웨이에 안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신중함을 보였다.
428야드의 11번 홀은 내리막 경사에 우측으로 휘는 홀이다.
페어웨이 우측을 따라 그린까지 워터 해저드가 연결된 점이 특징이다.
2014년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애덤 스콧(호주·25위)은 18번 홀(파5)이 흥미진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투온으로 이글도 할 수 있다.
선두와 두 타 지고 있다고 해도 반전을 시킬 수 있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568야드 18번 홀(파5)은 워터해저드로 둘러싸인 아일랜드 홀이다.
첫 티샷을 페어웨이 왼쪽으로 310야드 가까이 보내면 투온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돌아서 쓰리온을 노려야 한다.
이들은 또 최근 PGA 투어에서 미국의 젊은 선수들이 맹활약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토머스를 비롯해 조던 스피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잔더 셔펠레 등이 모두 1993년생이다.
당사자인 토머스는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훌륭한 1993년생 선수들이 많다"며 "무엇이 1993년생의 활약을 이끌었는지는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꾸준히 선의의 경쟁을 펼쳐왔다"며 "주니어, 아마추어, 대학 때 같은 방식으로 경쟁했다.
그때와 비교하면 달라진 것은 PGA 투어라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호주 출신인 스콧은 "미국의 젊은 선수인 스피스, 토머스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도 "과민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은 주기가 있다.
호주나 한국, 미국이 됐던 선수 배출에 주기가 있다"며 "지금은 미국이 좋은 선수를 배출하고 있고, 젊은 나이에도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이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자극을 주고 있다.
스피스와 토머스는 11살 때부터 서로 자극을 주면서 경쟁을 해왔다"고 전했다.
스콧은 "미국에서 좋은 선수가 나온다고 해서 우리 시스템을 다 버리고 미국으로 다 보내고 하는 것은 안 좋은 것 같다"며 "우리 시스템을 발전시키면 좋은 선수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