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뚜껑째 돌려 촉촉한 돼지 수육 도시락 출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돼지고기 수육을 메인으로 한 '유어스 돔베고기 도시락'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돔베는 도마의 제주도 방언으로, 도마 위에 올려서 먹는 수육을 일컫는다.

GS25는 마늘, 생강, 월계수 잎 등에 1시간 재운 후 12시간 숙성해 고기의 잡내를 제거한 돼지고기를 알맞게 삶아 수육의 풍미를 살려냈다.

적당한 두께로 썬 돼지고기 수육과 함께 생보쌈김치와 무생채, 쌈장을 알맞게 담고 파전, 새우볶음, 계란말이를 사이드 메뉴로 구성해 맛있는 보쌈 정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4800원.

특히 이달 들어 도입한 친환경 뚜껑을 이용해 전자레인지에 데울 때 수분 증발을 막고 음식의 중심온도를 높여줌으로써 수육의 촉촉함과 풍미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GS25는 지난 11일 업계 최초로 도시락에 사용하는 뚜껑을 기존 PET 소재에서 친환경 PP 소재로 변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GS25는 돔베고기 도시락이 간편하게 식사나 음주를 즐기는 혼밥, 혼술족에게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25는 이번 수육도시락을 시작으로 그동안 수분 증발 문제로 선보일 수 없었던 다양한 도시락을 개발해 고객 만족감을 높여갈 계획이다.

정재현 GS리테일 도시락MD는 "뚜껑을 덮고 데울 수 있는 친환경 뚜껑 도입을 통해 수분 증발을 억제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이번 돔베고기 도시락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보쌈 같은 경우 혼자 가서 먹기 힘든 메뉴 중 하나이기 때문에 간편하게 보쌈정식을 즐길 수 있는 이번 도시락이 혼밥, 혼술족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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