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트럼프 美 대통령, 내달 7일 방한…美 증시, 또 사상최고치
◆트럼프 美대통령, 내달 7일 한미 정상회담…국회 연설도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7일 서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백악관과 청와대가 16일 공동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및 공동언론 발표 행사를 갖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회에서 연설도 계획됐는데, 이는 미국 대통령 중 7번째다.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담에 나서는 건 지난 6월과 9월, 워싱턴과 뉴욕에서 한 정상회담 이후 세 번째다.

◆ EU, 강화된 대북제재안 채택

유럽연합(EU)이 16일(현지시각) 북한에 대한 투자와 원유수출을 금지하는 등 북한의 돈줄을 죄는 것을 골자로 한 강화된 대북제재안을 채택했다. 정유제품이나 원유의 대북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EU역내에서 1인당 북한으로 송금할 수 있는 한도를 5000유로(약 675만원)로 인하했다. 북한 노동자들의 노동허가를 갱신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美 뉴욕증시, 3대 지수 나란히 최고치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3대 지수가 다시 한번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24포인트(0.37%) 오른 2만2956.9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47포인트(0.17%) 상승한 2557.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20포인트(0.28%) 뛴 6624.00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장 초반부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금융주와 IT 주요 종목이 강한 상승세로 강세를 보였다.

◆ 北 유엔차석대사 "한반도 일촉즉발...언제라도 핵전쟁"

김인룡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는 16일(현지시간) 유엔에서 열리고 있는 군축회의에 참석해 한반도 정세가 언제라도 핵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한반도는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으로 언제라도 핵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며 ""미 본토 전체가 우리의 타격범위 안에 있다"고 말했다. 한미 연합훈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북한 최고 지도자 암살 계획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난했다.

◆ 메르세데스벤츠, 영국서 40만대 리콜…에어백 작동장치 결함

메르세데스벤츠는 16일(현지시간) 에어백 작동 장치 결함을 이유로 영국에서 40만대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에어백이 오류로 펼쳐질 가능성이 있는 결함이 발견돼 이 같은 리콜 계획을 밝혔지만, 이번 리콜이 일본 다카타사(社)의 세계적인 에어백 리콜과는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 전국 구름 많고 출근길 안개주의

화요일인 17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18∼23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내륙지역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0.6도, 인천 11도, 수원 8.2도, 춘천 8.9도, 강릉 12도, 청주 11.3도, 대전 10.2도, 전주 11.2도, 광주 14.6도, 제주 18.7도, 대구 10.5도, 부산 16.2도, 울산 14.2도, 창원 15도 등이다.

김하나 산업경제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