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연구자 페로닌 등…"한국 문화 배우고 싶어"

네이버의 올해 개발자 회의인 '데뷰 2017'에서 네이버의 프랑스 인공지능(AI) 연구소인 '네이버랩스 유럽'이 처음으로 참가해 연단 '데뷔'를 했다.

네이버랩스 유럽은 프랑스 그르노블에 있는 연구 기관으로, 네이버가 올해 6월 다국적 프린터 기업 제록스에서 인수했다.

원래 이 곳의 명칭은 제록스연구소 유럽(XRCE)이었다.

네이버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이틀째 열린 행사에서 네이버랩스 유럽의 연구원 4명이 이미지 인식, 빅데이터, 머신러닝(기계학습) 등의 연구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발표자에는 페이스북 AI 연구소(FAIR)의 디렉터를 역임했던 세계적 연구자인 플로랑 페로닌 박사가 포함됐다.

이날 페로닌 박사는 대용량 검색의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네이버랩스 유럽의 발표자들은 이날 "한국과 네이버랩스의 문화를 배우고 한국 측과의 소통·협력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데뷰 방문이 이런 노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랩스 유럽이 세계적인 AI 연구조직인 만큼 이번 발표가 데뷰에 참가한 한국 업계·학계 전문가에게도 좋은 기회가 됐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