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연예술을 수출하기 위한 장터가 열린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국내외 예술가와 단체 사이의 콘텐츠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여는 ‘2017 서울아트마켓(PAMS)’이다. 지난 14일 막을 올린 이 행사는 오는 19일까지 서울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등에서 열린다.

대표 프로그램은 쇼케이스 ‘팸스초이스’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우수작을 선보인다. 연극 여섯 작품, 음악·무용·기타 각 네 작품 등 총 18편이다. 무용은 ‘곰뱅이 텄다(김요셉)’ ‘글로리(권령은)’, 연극은 ‘괴벨스 극장(극단파수꾼)’ ‘위대한 놀이(하땅세)’ ‘템페스트(극단 목화)’, 음악은 ‘수궁가가조아라(몸소리말조아라)’ 등이 소개된다. 해외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가족을 주제로 하는 홍콩 비언어연극 ‘Papa’, 인간을 식물에 빗댄 칠레 연극 ‘Vegetative state’가 소개된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