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기업 채비 끝낸 삼성제약… "2020년 매출 1000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기호 삼성제약 대표 "내년 흑자 전환 예상"
'까스명수' '쓸기담' 흥행 이을 8종 복제약 올해 출시 예정
'까스명수' '쓸기담' 흥행 이을 8종 복제약 올해 출시 예정

지난 13일 경기 화성시 본사에서 만난 김기호 삼성제약 대표(사진)는 재도약 채비가 끝났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대표로 취임한 김 대표는 PwC컨설팅, 유진그룹 등을 거친 경영기획 전문가다.
ADVERTISEMENT
삼성제약이 기존 사업에 안주하는 동안 제약업계는 복제약(제네릭)과 개량신약 중심으로 재편됐다. 변화를 시작한 삼성제약도 비뇨기계 및 노인성 질환과 관련한 8 종의 복제약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2013년 1%대이던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현재 7%대까지 올라왔다. 그는 “위상 강화를 위해 까스명수, 쓸기담 등 대표 제품의 신제품 출시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지난 7월까지 ‘리스타트 2020’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했다”며 “이를 통해 2020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연구개발을 통한 복제약의 본격적인 출시도 실행방안 중 하나다. 연간 20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2년간 150억원을 투자한 건강기능식품 부문의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대기업 두 곳과 제품 검사를 하고 있으며, 내년 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들 제품의 제형은 지금까지 국내에 없던 새로운 것이다.
ADVERTISEMENT
화성=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