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 가을 축제… 달콤 짜릿, 추억 (秋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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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일 잠실서 '청춘, 커피 페스티벌'
커피 장인 강연에 신현희와 김루트 등 공연
롯데월드 야외광장 등서 열리는 커피 축제
스타벅스·폴바셋·엔제리너스 커피 등 시음
'인생 사진' 찍고 '인생 커피' 맛볼 기회
커피 장인 강연에 신현희와 김루트 등 공연
롯데월드 야외광장 등서 열리는 커피 축제
스타벅스·폴바셋·엔제리너스 커피 등 시음
'인생 사진' 찍고 '인생 커피' 맛볼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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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셋째 주말, 잠실에서 커피 한 잔 어때요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가을의 시작과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을 꼽으라면 커피를 빼놓을 수 없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들고 거리를 걷기만 해도 잊고 있던 감수성과 옛 기억이 떠오르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 커피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페스티벌이 10월부터 매달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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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즐기던 커피 브랜드도 만날 수 있다. 스타벅스, 폴 바셋, 엔제리너스, 투썸플레이스, 이디야커피, SPC, 일리, 쟈뎅, 동서식품, 한국야쿠르트 등이 참여해 대표 커피 음료의 시음과 판매 이벤트 등을 한다. 세계의 대표 커피 원산지인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케냐 대사관 등은 이들의 대표 커피를 추출하고 전통 기구 등을 소개한다. ‘꿈 로스팅 존’에서는 베스트셀러 작가인 장강명 작가와 이병률 시인, 김수영 작가 등이 희망의 인문학을 말한다. 김갑수 시인과 홍성대 월간커피 대표는 커피 인문학을, 이영민 CSBC 대표는 바리스타 체험 강연을 펼친다. 꼬마 감자 농사로 청년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록야의 박영민·권민수 대표는 21일 낮 12시 이들의 도전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신현희와 김루트, 긱스 등 6개 뮤지션이 참여하는 공연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힐링하는 음악 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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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는 대구 엑스코에서 제7회 대구 커피&카페 박람회가 열린다. 대구의 카페는 3100개 정도. 서울과 경기권을 제외하면 지방에서 가장 많은 수의 카페를 자랑한다. 남구 대명 9동, 팔공산 파계사권, 수성못, 동성로, 김광석벽화길, 약전골목 등은 커피 거리로 발전했다. 커피 스페셜티 협회까지 결성돼 올해 축제는 12월7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커피와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축제도 곳곳에서 열린다. 이번 주말까지 서울 반포한강공원 메밀꽃밭에서는 ‘한강 서래섬 메밀꽃 축제’가 열린다. 강원도에 가야 볼 수 있는 메밀밭을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귀한 기회다. 전 세계 먹거리와 축제를 한 자리에서 즐기는 이태원 지구촌축제도 이번주까지 계속된다.
억새와 단풍을 즐기고 싶다면 교외로 나가보자. 이번주까지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에서는 억새꽃 축제가, 29일까지 강원 정선군 민둥산 일원에서는 민둥산 억새꽃 축제가 열린다. 서울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서도 19일까지 서울억새축제를 준비했다.
가을과 어울리는 재즈와 어쿠스틱 음악을 야외에서 즐기는 음악 축제도 열린다. 10월21일과 22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는 그랜드민트페스티벌이, 같은 기간 자라섬 일대에서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펼쳐진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