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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북한 리용호 북핵대화 거부 발언 겨냥해 "대화·협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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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대변인 "한반도 악순환 근원은 北美간 적의와 불신"
    중국, 북한 리용호 북핵대화 거부 발언 겨냥해 "대화·협상해야"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자국 핵무기를 협상 대상으로 한 대화에 절대 동의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중국 정부가 대화와 협상만이 최선의 해결책이라면서 압박하고 나섰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리용호 외무상이 북핵 협상을 거부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제안한 북핵해법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발언한 데 대해 연합뉴스 기자가 평론을 요구하자 이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화 대변인은 먼저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국제 핵 비확산 체계 유지는 국제사회의 보편된 바람이며 국제 사회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면서 "현재 한반도 정세 악순환의 근원은 직접 당사국인 북미 간 적의와 불신,안전감의 결여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채널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각국의 합리적인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하는 것"이라면서 "중국과 러시아는 쌍궤병행(雙軌竝行·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과 쌍중단(雙中斷·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단계적인 접근을 기초로 공동 성명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이는 각국의 합리적인 우려를 충분하고도 균형 있게 고려한 합리적인 방안이며 현재 한반도의 곤경에서 벗어나고 대화 촉진을 위한 돌파구를 찾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유관 각국은 (이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일 방북 러시아 타스통신 대표단과의 회견에서 리용호 외무상은 "우리의 원칙적 입장은 핵무기가 대상이 되는 어떤 협상에도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 중단을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요구했다.

    리 외무상은 러시아와 중국이 제안한 한반도 위기의 평화적 해결 방안을 담은 '로드맵'(단계적 문제 해결 방안) 구상에도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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