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전 총리, 뇌물수수·돈세탁 혐의 등으로 기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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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소크라테스(60) 전 포르투갈 총리가 뇌물수수·돈세탁·탈세·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고 1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4천페이지 분량의 공소장에 따르면 소크라테스 전 총리와 공범들은 에스피리투 산투 은행 등 몇몇 기업에 특혜를 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아 스위스 은행 계좌에 2천400만유로(약 322억원) 상당의 부를 축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에스피리투 산투 은행은 2014년 회계부정 의혹 속에 파산 절차를 밟았다.
소크라테스 전 총리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이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개인 18명과 회사 9곳의 범죄사실도 적시했다.
소크라테스 전 총리는 2014년 구속돼 9개월간 옥살이를 했으며 2015년 풀려나 가택연금을 당했다.
소크라테스 전 총리 측은 범죄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그의 변호인은 검찰이 제기한 혐의에 대해 "근거가 없다"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크라테스 전 총리는 2005년 첫 사회당 출신 총리로 선출됐으나 2011년 재정위기로 구제금융을 신청한 뒤 치러진 총선에서 패하며 물러났다.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gogogo@yna.co.kr
4천페이지 분량의 공소장에 따르면 소크라테스 전 총리와 공범들은 에스피리투 산투 은행 등 몇몇 기업에 특혜를 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아 스위스 은행 계좌에 2천400만유로(약 322억원) 상당의 부를 축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에스피리투 산투 은행은 2014년 회계부정 의혹 속에 파산 절차를 밟았다.
소크라테스 전 총리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이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개인 18명과 회사 9곳의 범죄사실도 적시했다.
소크라테스 전 총리는 2014년 구속돼 9개월간 옥살이를 했으며 2015년 풀려나 가택연금을 당했다.
소크라테스 전 총리 측은 범죄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그의 변호인은 검찰이 제기한 혐의에 대해 "근거가 없다"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크라테스 전 총리는 2005년 첫 사회당 출신 총리로 선출됐으나 2011년 재정위기로 구제금융을 신청한 뒤 치러진 총선에서 패하며 물러났다.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gogo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