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형사3단독 이동호 판사는 로또 당첨 번호 예측 사이트를 운영하며 피해자들에게서 돈을 가로챈 혐의(범죄단체조직과 범죄단체활동 등)로 기소된 총책 A씨(41)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105억원 추징을 명령했다.30일 법원은 이같이 판결하며 또 A씨 밑에서 일한 본사 팀장 B씨(37) 등 조직원 52명에게 벌금형과 징역 1년~2년 6개월에 집행유예 등을 각각 선고했다.이 판사는 "합당한 처벌을 하지 않는다면 비슷한 모방 범죄가 반복될 개연성이 아주 커 A씨를 엄히 처벌해야 한다. A씨에게 음주운전과 사기 전과가 있을 뿐 아니라 누범 기간에 이 범행을 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씨는 2021년 1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인천 남동구 사무실에 로또 당첨 번호 예측 사이트 본사를 두고 피해자들로부터 400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9개 지사를 두고 조직적으로 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수학적으로 분석해 만든 '로또 당첨 번호 분석기'로 번호를 맞춘다며 피해자들을 속이고는 미당첨 시 전액 환불을 보장하며 예측 상품에 가입하도록 유도했다. 또 매주 토요일마다 홈페이지에 올려둔 예측 당첨 번호를 실제 당첨 번호로 조작하고 더 비싼 상품 결제를 권하기도 했다.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로또 당첨 번호 분석기는 없었으며 피해자들에게 알려준 번호도 무작위 추출한 것으로 확인됐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30일 방한한 가운데 "푸바오가 돌아와야 한다"는 외침이 경주 도심에 울려 퍼졌다.동물보호단체 '푸바오와 푸덕이들' 소속 회원들은 이날 정오께 경북 경주시 황남동 내남사거리에서 집회를 열고 "동물보호법이 지켜야 할 멸종동물 판다 '푸바오'가 한국에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주장했다.이어 "판다 푸바오는 중국 쓰촨의 번식 기지를 떠나 일급 동물원으로 가야 한다"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판다의 기본 생리에 맞는 높은 나무와 맑은 물, 대나무 죽순을 제공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이들은 이날부터 APEC 정상회의가 개막하는 오는 31일까지 이틀간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세상'을 주제로 경주에서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자연 번식으로 2020년 7월 20일 태어난 푸바오(福寶)는 2024년 4월 3일 중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며 '용인 푸씨', '푸공주' 등 많은 애칭으로 불리며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