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9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과 관련, "야당이 부당한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며 "무리한 공격을 즉각 중단하고 국익 수호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를 앞세운 (FTA 개정요구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당시부터 예견됐던 상황이고, 문재인 대통령도 당당히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며 "그런데도 야당이 '한미동맹 악화', '대통령 사과' 운운하는 것은 견강부회이자 침소봉대"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익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는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 야당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채 우리 당의 건전한 비판까지 싸잡아 매도하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이며 내부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정부를 향해서도 "FTA 재협상에 투명하고 균형 잡힌 태도로 임해야 한다.
양국 간 이익 균형 없이는 타결도 없다는 결연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민주당도 국민의 이익을 지키는 것을 목표로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보수단체와 함께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취소 청원을 계획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에 대해 "일종의 반역행위를 저지르려 한 것"이라며 "검찰은 혐의가 드러나면 현행법에 따라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추석 연휴 국민을 만나보니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질서를 갈망하고 계셨다.
물타기 시도에 굴하지 말고 당당히 재조산하의 길을 가라는 준엄한 명령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국감에서는 만반의 준비를 다 해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도읍 정책위의장이 5일 사의를 표명했다. 장동혁 대표가 지난 8월 김도읍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임명한 지 4개월여만이다. 정치권에서는 김 위의장의 내년 부산시장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모양새다.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저는 지난 12월 30일 당 지도부에 정책위의장직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그는 "지난해 8월 장 대표로부터 정책위의장직을 제안받았을 때, 국민의힘이 국민께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작은 불쏘시개 역할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직을 수락했다"며 "장 대표가 당의 변화와 쇄신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 저의 소임은 여기까지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는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작년 12월 말 사퇴 의사를 말씀하셨고, 당 대표가 (사퇴의사를) 받으셔서 사퇴하게 됐다"며 "김 의장 본인은 출마 여부와는 절대 관계가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고 설명했다.조 대변인은 사퇴 배경에 대해 "당대표 측근 인사로서 오해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셨다"며 "맨 처음 (정책위의장직을) 수용했던 것은 장동혁 체제가 2년을 잘 유지해 가면서 임기를 마치는 지도부가 되기 위해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하게 된 것이고, 이번 사퇴는 개인적인 사유로 말한 것이기 때문에 내부 갈등 이런 것은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김 정책위의장이 직에서 물러나면서 최고위원회의에는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신동욱·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달 30일자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5일 밝혔다.김 의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장동혁 대표께서 당의 변화·쇄신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저의 소임은 여기까지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해 8월 장동혁 대표로부터 정책위의장직을 제안받았을 당시, 저는 국민의힘이 국민께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작은 불쏘시개 역할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직을 수락했다"라며 "앞으로는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다만 이번 사퇴가 부산시장 출마와는 관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종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장은 본인의 출마 여부하고는 (이번 사퇴가)절대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다"고 말했다.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4.1%로 전주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5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1일 제외) 전국 18세 이상 20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4.1%로 집계됐다.이 대통령 지지도는 직전 조사까지 3주 연속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나 4주 만에 반등했다. 부정 평가는 41.4%로 전주 대비 0.8%포인트 낮아졌고, '잘 모름'은 4.6%였다.리얼미터는 "청와대 명칭 복원 등 상징적 행보, 제주항공 참사 사과, 코스피 4,300선 돌파 및 역대 최대 수출 달성 등 경제 지표 호조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김병기·강선우 의원의 공천 헌금 의혹 등으로 상승 폭이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41.3%로 전주 대비 9.1%포인트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도 53.0%로 6.1%포인트 올랐다. 반면 서울은 50.2%로 1.3%포인트 하락했다.연령대별로는 20대(38.3%)와 60대(54.9%)에서 각각 3.1%포인트, 2.5%포인트 상승했으나 30대(46.4%)는 1.0%포인트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 지지율이 29.8%로 3.4%포인트 상승했고, 진보층도 84.1%로 1.7%포인트 올랐다. 중도층은 54.6%로 1.9%포인트 낮아졌다.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1.2%포인트 오른 45.7%, 국민의힘은 0.2%포인트 떨어진 35.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2주 연속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소폭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10.2%포인트로 확대됐다.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대통령 지지율 상승에 따른 집권 여당 효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