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동 "대우조선 지분가치 5천800만원, 한국GM 0원"

산업은행이 6조원을 출자전환해 취득한 27개 기업의 지분가치가 4천40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선동 의원이 7일 산업은행에서 제출받은 '27개 출자회사 관리현황'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한국GM, 한일건설, 우림건설, 다산, 원일티엔아이 등 출자기업 5곳의 지분가치를 0원으로 평가했다.

또한, 산은은 수조원 규모의 분식회계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대우조선해양의 지분가치를 5천800만원으로 평가했고, STX조선해양, 동부제철, 코스모텍의 지분가치도 1천만원대로 분석했다.

김 의원은 "현 상황에서는 산은이 보유한 출자전환 기업의 지분 매각이 불투명하고 막대한 투자손실이 예상된다"며 "산은 출자회사 관리 부실에 대한 금융당국의 엄격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