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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외무 "북핵문제 우려… 美 핵협상 파기하면 고립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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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보도된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북한 핵문제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다.

    자리프 장관은 '북한(북핵 문제)을 걱정하느냐. 세계가 핵위기 직전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북핵 문제를) 우려한다"면서도 "세계가 핵위기 직전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우리가 핵위기를 언급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위험한 상황"이라면서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반세기 동안 아무도 핵위기를 말하지 않았는데 지금 그 가능성을 논하는 것 자체가 두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합의에 적대적인 현재 상황 탓에 북한 등 다른 나라와 협상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핵협상을 파기하면 전 세계에서 고립되고 불신받을 것"이라면서 "비단 북한뿐 아니라 누구라도 미국을 믿고 의지할 만한 협력 상대가 아니라고 여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리프 장관은 "미국이 이란에 제재하기 시작했을 때 이란은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가 200기 있었지만 2013년 핵협상 시기엔 2만기로 늘었다"며 "그러는 사이 이란도 경제가 침체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제재는 누구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모두 지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면서 "이게 바로 우리가 가식을 버리고 협상을 시작해야만 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1년 뒤 핵합의안이 유효할 가능성에 대해선 "50% 이상"이라고 답했으며 "미국과 다시 협상하라고 해도 똑같이 했겠지만 현 미국 행정부라면 믿을 만한 협상 상대로 받아들이기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다면 '대안'(핵합의 파기)은 좋은 대중 선동일 순 있지만 좋은 정책은 아니라고 충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핵협상 성사의 주역 가운데 한 명인 자리프 장관은 올해 유력한 노벨 평화상 후보로 꼽힌다.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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