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으로 10월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공급가격이 48원 인상된다.LPG는 운송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국제 가격 시세는 한 달가량 뒤에 국내에 반영된다. 하비로 인해 미국의 LPG 수출에 지장이 생겼고 그 여파는 지난달 국제 가격에 반영됐다.E1은 30일 국제 LPG 가격 상승(평균 50달러/톤 ↑)에 따라 10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프로판과 부탄 모두 각각 48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E1의 가정·상업용 프로판 LPG 공급가격은 10월부터 899.8원/㎏(산업용 906.4원/㎏)이 된다.부탄의 10월 가격은 1천292.0원/㎏으로 인상된다.이에 앞서 SK가스도 10월 국내 LPG 공급 가격을 48원씩 올린다고 발표했다.SK가스의 LPG 공급가격은 E1 제품보다 각각 1~2원가량 높다.하비로 인해 텍사스주 인근 멕시코만에서 출발하는 LPG 수출이 줄어들면서 지난달부터 국제 LPG 가격이 올랐다.미국이 올해 수출할 프로판, 부탄은 2천800만t으로, 이중 절반가량이 한국, 일본, 중국 등으로 간다. 미국에서 아시아로 수출하는 LPG 중 90%는 멕시코만에서 떠난다.우리나라는 전체 LPG 수입 물량의 절반가량을 미국산에 의존하고 있다.E1과 SK가스는 이에 앞서 8월 유가 인상으로 인해 9월 LPG 공급가격(프로판·부탄)을 48원씩 올린 바 있다.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송중기♥송혜교, 프랑스 파리 목격담…결혼 앞두고 ‘달콤 데이트’ㆍ서해순 인터뷰, JTBC ‘뉴스룸’ 이후 손석희 동정론(?)까지...ㆍ김남주 김승우 집, 송도에 한 채 더? 재산이 얼마길래…ㆍ이시영, `임신 7개월 차` 마라톤 완주 인증ㆍ임성은 집 공개, 궁전같은 보라카이 3층 대저택 ‘으리으리’ⓒ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